예전엔 지갑에 현금, 신용카드, 신분증과 각종 멤버십 카드 때문에 지갑의 두께가 상당히 빵빵했지만 요즘은 모바일 결제(pay)와 앱으로 인해 얇은 카드지갑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방 안에는 이전부터 사용하던 지갑이 있지만 이걸 꺼내는 일은 한 달에 몇 번 안되네요. 집 근처 가까운 거리를 갈 때는 이런 지갑마저 거추장스러워 스마트폰 한 개만 들고나가지만 가끔씩은 지갑을 두고 나온 걸 후회할 때가 생기더군요.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건 지갑과 스마트폰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두툼한 케이스가 아닌 맥세이프(MagSafe)를 지원하는 카드지갑이죠. 예전이라면 "맥세이프 = 애플 기기"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요즘은 애플 기기가 아니어도 맥세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액세서리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 이전 세대의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ESR 맥세이프 카드지갑과 링 스티커만 있다면 말이죠. ^^
할로락 카드지갑과 맥세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링 스티커입니다. 카드지갑은 가죽 패턴의 블랙과 스웨이드 스타일의 브라운 두 가지가 있으며 링 스티커는 블랙 / 블루 / 화이트 / 그린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카드지갑은 외부에 한 개 내부에 두 개의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가운데에 힌지가 있어서 15º ~ 160º 사이로 조절할 수 있으며 원하는 각도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드지갑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한쪽에는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부분이 있습니다.
자주 쓰는 카드는 바깥쪽에 넣을 수 있으며 아래쪽 홈을 이용해서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신분증과 카드 한 개를 더 수납할 수 있습니다. 지갑은 차폐기능이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 카드를 따로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맥세이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과 결합해서 일체형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LG 스마트폰이지만 메탈 링을 이용해서 카드지갑과 결합했습니다.) 카드를 잡고 강하게 흔들면 스마트폰이 떨어지지만 반대로 스마트폰을 잡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흔들어도 지갑은 분리되지 않을 정도로 고정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삼성, LG의 스마트폰에서도 별도의 링 스티커를 부착하면 맥세이프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링 스티커는 스마트폰이 아닌 케이스 바깥쪽에 부착을 해야 합니다. 링 스티커는 두 개가 들어있어서 나중에 케이스를 교체하더라도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링 스티커의 고정력이 꽤 강해서 한번 부착하면 떨어지지 않아서 재사용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링 스티커 두 개가 들어있는 점도 좋았지만 쉽게 부착할 수 있는 가이드는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이드를 충전 단자에 끼우고 각각의 기기에 맞게 위치를 잡으면 빠르게 링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기종이 아니라도 홀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실패 걱정 없이 부착할 수 있습니다. 보호 필름이나 강화 유리 붙일 때마다 실패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강추 아이템입니다. 이거 꼭 사세요. 두 번 사세요.
카드지갑만 따로 사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과 결합해서 일체형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맥세이프가 지원되는 케이스가 아니어도 심지어 애플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단순히 지갑으로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간이 스탠드도 쌉가능입니다.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옷, 머리, 신발, 양말 다 다 젖습니다. 물에 젖고 물만 맞는 여기는 아마~~존" 유튜브에서 한 번씩은 다 봤을 만큼 유명한 소울리스좌의 멘트(랩)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할로락 맥세이프 카드지갑도 이렇게 "애플 붙습니다. 삼성 붙습니다. LG 붙습니다."라는 멘트가 딱 어울릴 만큼 브랜드나 기기에 가리지 않고 모든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으며 지갑 단독이나 맥세이프 방식의 스마트폰과 결합으로도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애플 기기는 "디자인, 다양한 액세서리(주변기기)"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번에도 역시나 이런 인식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맥세이프(MagSafe)를 지원하는 여러 가지 주변기기들이 많다 보니 요즘은 아이폰으로 갈아탈까?라는 고민도 많이 하게 되네요.
아이폰을 사용하더라도 맥세이프가 지원되는 케이스는 상당히 비싼 편인데 링 스티커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써드파티 케이스나 주변기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쉽고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다는 부분 역시 정말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애플 주변기기들의 디자인이나 만듦새가 좋긴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싼 게 단점이었는데 할로락 지갑 + 링 스티커 두 개를 26,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니 가격 경쟁력도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드지갑이 필요하거나 맥세이프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정말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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