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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저장장치 (HDD, SSD)

SSD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랜스타 외장 SSD 케이스

요즘은 HDD를 구경하기가 더 힘든 시대라서 대부분의 환경이나 사용자들은 SSD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는 SSD의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더 빠른 상위 기종이나 더 큰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업그레이드나 용량이 큰 제품으로 교체를 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했던 SSD의 활용이 살짝 애매해지죠. 다른 부품들은 중고로 판매할 수도 있지만 저장장치라는 기기의 특성상 중고로 팔기도 좀 꺼림칙한데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이렇게 남은 SSD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SSD 케이스입니다.

 

PC에 장착해서 사용하던 장치를 외장형으로 바꿔주는 케이스들은 HDD에서도 많이 사용이 된 것처럼 SSD 역시 같은 개념이지만 저장기기가 HDD에서 SSD로 바뀌면서 크기와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LS-NVME-CASE의 모델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SATA가 아닌 NVMe SSD만 장착할 수 있으며 SSD의 크기는 2230 / 2242 / 2260 / 2280로 현재 판매되거나 사용되는 대부분의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2110까지 되면 좋겠지만  사용자도 거의 없을뿐더러 케이스의 크기가 커지게 되니 효율을 위해서는 제외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특징과 스펙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 사용하려는 SSD가 SATA / NVMe 방식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은 NVMe 전용입니다.)

 

 

 

USB 케이블은 C to C / C to A로 사용하는 기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SSD의 고정은 고무로 된 지지대를 사용해서 별도의 도구(드라이버)가 없이 조립 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있는 자세한 사진으로 초보자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며 파우치가 있어서 SSD와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드 케이스라면 좀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별도의 파우치가 있으면 가방에 넣어서 다닐 때도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알루미늄 재질로 애플 기기에서 사용되는 스페이스 그레이보다 조금 더 진한 색이며 측면에는 USB Type-C 포트와 상태 표시 LED가 있습니다. 

 

 

 

원터치 방식으로 측면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케이스를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장착할 수 있는 SSD의 크기는 4가지로 현재 유통되거나 사용되는 제품들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무게는 스펙에 표시된것과 같은 57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SSD는 삼성 970 EVO PlusLG gram 노트북에서 적출한 SSD입니다. 두 제품 모두 NVMe 방식으로 SSD의 홈에 따라 M, B+M 두 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 홈이 있는 B 방식의 SATA 방식의 SSD는 사용할 수 없으니 구입하기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페이스(SATA / NVMe)에 따른 제약은 있지만 PCIe 3.0 / 4.0과 같은 대역폭의 제한은 없습니다. 

 

 

SSD 슬롯에 결합 후에 홈 부분에 고무로 된 핀으로 바닥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SSD를 고정하고 케이스를 다시 밀어 넣으면 모든 준비가 끝~~ 입니다. 기본 구성품에 써멀 패드가 있지만 케이스의 결합이 슬라이드 방식으로 케이스를 자주 열고 닫는 사용자들은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뚜껑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라면 괜찮지만 이렇게 슬라이드 방식은 분해나 조립 과정 중에 써멀 패드가 밀려서 금방 떨어지더군요. 

 

 

2242 / 2280 크기의 SSD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SSD를 고정하는 핀을 뺄 때는 힘으로 당기면 안 되고 반대쪽에서 핀을 밀어내면서 빼야 합니다. (힘으로 당기다 고무 핀 한 개 해 먹었네요. ㅜㅜ)

 

 

파우치가 있어서 SSD와 케이블을 같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외장 저장장치 소개할 때마다 언급하는 부분인데 USB 메모리와 같이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는 제품이라면 몰라도 케이블로 연결을 해야 되는 기기들은 이런 케이스나 파우치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기본 구성품에 없다면 따로 구매를 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C to C / C to A 케이블이 있어서 데스크탑,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 기기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NVMe to USB 컨트롤러는 리얼텍의 RTL9120B 칩셋이 사용되었으며 Windows / Mac / 안드로이드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인식이 안될 경우 디스크의 파일 시스템이 NTFS / exFAT로 되어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indows와 Mac을 모두 사용한다면 exFAT로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곧바로 외장 SSD로 사용할 수 있으며 Crsytal Disk Info를 사용해 SSD의 온도와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벤치의 경우 Crystal Disk Mark / AS SSD 두 가지로 테스트를 했으며 사용된 장치(SSD)에 따라서 결괏값은 달라지게 됩니다. PC M.2 슬롯에 장착되었을 때보다는 확실히 떨어지는 결과이지만 일체형 방식의 외장 SSD의 속도와 차이가 없었으며 USB의 특성상 이 정도의 속도가 아쉽거나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벤치마크의 속도보다 더 걱정했던 게 온도였는데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UMIS의 제품은 SSD의 크기가 작은 탓에 온도 역시 좀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오랜 시간 테스트에도 최대 온도가 75º였으며 970 EVO Plus는 이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본 구성품인 써멀패드는 사용하지 않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HDD -> SSD로 대체가 되는 기간은 다른 기기들에 비해 HDD -> SSD로의 변화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되었으며 SATA -> NVMe는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내장뿐 아니라 외장형 저장 장치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 이제는 외장 HDD는 쉽게 구경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네요. 새로 구입을 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일체형 방식의 외장 SSD를 구입하겠지만 요즘처럼 SSD의 가격이 내려간 상태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SSD를 활용해서 외장 SSD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랜스타 LS-NVME-CASE는 2만 원 후반대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SSD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내부에 장착되는 SSD만 바꾼다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된 케이스는 디자인적으로도 좋았으며 별도의 도구 없이도 누구나 쉽게 분해 / 조립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고무로 된 지지대를 분리할 때는 힘으로 하기보다 반대편 구멍에서 밀어서 분해를 해야 합니다. 조립 편의성이나 제품의 성능(속도, 온도) 그리고 활용도까지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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