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XENICS)하면 자연스럽게 게이밍 체어가 생각이 날 만큼 이쪽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제닉스에서는 단순히 게이밍 체어뿐 아니라 오비스(OVVICE) 라인업의 사무용 의자들도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아레나 메쉬 프라임 체어는 제품의 이름과는 조금 다르게 기존의 게이밍 체어와는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사무용 의자인 오비스 라인업 제품들과도 차이를 보이는 다소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레나 프라임 메쉬 체어는 게이밍 체어의 버킷 시트의 형태에 두툼한 갑옷을 입혀놓은 모습으로 의자의 볼륨감(크기)이 상당히 큰 편이며 메쉬 재질로 된 쿠션 역시 기존에는 없던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의자의 설치와 디자인 그리고 실제 착좌감까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박스를 열면 구성품 때문에 조금 놀라게 됩니다. 기존 의자들보다 부품의 개수가 훨씬 적어서 조립하는 과정이나 난이도 역시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작은 박스에는 중심봉, 장갑, 볼트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립 중 고정을 해야 하는 육각 나사는 단 두 개뿐이고 필요한 렌치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자가 메쉬라 그런지 장갑도 시원한 메쉬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손이 아주 큰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사용자에게 잘 맞을 거 같네요. 저는 손바닥이 크고 손가락이 짧은 체형이라 손가락은 좀 남았습니다. ^^
메탈로 된 오발에 중심봉을 올려주면 되는데 파란색 돌기가 위쪽을 향해야 합니다.
의자를 옆으로 한 상태에서 중심봉과 의자의 방석 부분을 고정하고
등판은 두 개의 너트로 고정을 하면 모든 조립이 완성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느라 5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실제 조립은 1-2분이면 가능하고 의자를 바로 세울 때 의자의 크기와 무게가 조금 버겁기는 하겠지만 주의해서 한다면 여자들도 혼자서 조립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조립을 마치고 의자를 보면 약간은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좌판과 등판의 크기뿐 아니라 양쪽의 쿠션 때문인지 크기가 상당한 편이라 작은 방에서 사용을 한다면 약간은 답답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닉스 홈페이지에 있는 의자의 크기입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괜찮은데 집에서 사용할 때는 한쪽다리를 올려서 앉는 편이라 되도록이면 좌판이 큰 의자를 선호하는데 아레나 프라임 메쉬 체어는 양다리를 모두 올리고 사용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만큼 넉넉한 크기입니다.
좌판의 양쪽 레버를 조절하면 의자의 높이와 틸팅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등판과 헤드레스트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구조와 양쪽에 날개처럼 쿠션이 있어서 약간은 중역 의자나 사장님 의자와 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헤드레스트, 등받이, 좌판, 팔걸이까지 신체에 닿는 모든 부분이 메쉬로 되어있어서 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날씨에 딱 맞는 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좌판이나 등받이만 메쉬로 된 의자들은 많이 있지만 이렇게 전체가 메쉬로 된 의자는 처음이었습니다.
집에서는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린 채로 앞쪽으로 바짝 붙어서 앉는 편인데 이때 팔걸이가 위치(높이)와 목을 받쳐주는 헤드레스트가 중요한데 이런 부분 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팔걸이는 요즘 많이 쓰는 4D처럼 모든 방향으로 조절은 안되고 7단계의 높이 조절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후속 제품이 나온다면 팔걸이 부분은 업그레이드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큰 볼륨과 메쉬로 되어있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면 실제로 앉았을 때는 쿠션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헤드레스트, 양쪽 날개 부분, 허리를 지지하는 부분과 바닥까지 모든 곳의 쿠션감이 다르게 적용이 되었더군요. 푹신푹신한 쿠션이 필요한 부분과 단단하게 지지해야 될 부분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기능으로 개인적으로는 메쉬 재질보다 차별화된 쿠션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푹신함과 단단한 고정감 두 가지는 서로 반대되는 느낌인데 두 가지를 적절하게 잘 섞어서 완성한 느낌이었습니다.
메쉬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방수가 된다고 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신기하더군요.
자동차의 앞 유리에 발수코팅을 한 것처럼 가벼운 물방울은 흡수되지 않는 특수 코팅을 했다고 하는데 실수로 음료를 흘렸을 때 꽤 유용할 거 같습니다.
제닉스 아레나 프라임 메쉬 체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큰 사이즈로 온몸을 감싸주는 듯한 푹신함과 함께 허리와 바닥면은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이 두 가지의 조화라고 생각됩니다. 단맛과 짠맛이 잘 조화된 음식을 먹는 느낌이라 상당히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몸이 닿는 모든 부분이 메쉬로 되어 있는 부분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장님 포스가 느껴지는 크기가 조금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만 된다면 디자인이나 기능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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