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itch를 채용한 아이매직 G-Master 레인보우 키보드 필드 테스트

1. 아이매직 G-Master 레인보우 키보드 소개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기계식 키보드 = 체리 스위치였습니다.

물론 다른 스위치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였죠.

그러다 카일축이라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카일축은 처음 출시되었을때.... 시장에서 그리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저 역시 카일 스위치는 짭체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카일축을 시작으로 기계식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였던 키보드의 가격이 급격하게 내려가게 됩니다.

추가로 중국에서 새로운 스위치가 또 출시가 되었습니다. 바로 오테뮤.....스위치입니다.

이 오테뮤 스위치가 나오면서 부터는 가격 혁명~~이라고 불릴정도로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이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씨방에도 기계식 키보드를 심심치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추가로 Zorro / G-Switch....라는 새로운 스위치를 채택한 제품들도 출시가 됐습니다.

오늘은 그 중 G-Switch를 사용한 아이매직 G-Master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역시 이중접점을 사용한 G-Switch입니다. 키압은 55g로 오테뮤 제품 보다는 5g정도 가볍습니다.

다른 스위치들과는 다르게 접점 부위가 이중접점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 하나의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포장 및 구성품

무지박스로 흑백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뒷면에는 간단하게 제품의 스펙이 정리되어있습니다.

제품의 스펙부분입니다. 2년 무상 보증이라 든든(?)하네요.

봉인씰이 없는 부분은 좀 아쉽네요.

박스를 열면 키보드가 바로 보입니다.

그런데 키보드의 완충제 역할을 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배송 중 파손이나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품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키보드 / 메뉴얼 / 키스킨

보통은 덮개나 루프를 제공하는데 키스킨이라니 좀 특이합니다. ^^

메뉴얼은 단면 인쇄로 사진의 내용이 전부입니다. 

제가 본 키보드 메뉴얼 중 가장 심플한 메뉴얼이였습니다. 

심플하기만 하면 괜찮지만.....메뉴얼에서 Win 키 잠금 기능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습니다. 

3. 외형

키스킨을 벗겨보았습니다.

키스킨의 두께도 제법 두꺼운 편이라 쉽게 찢어지지는 않을거로 생각됩니다.

디자인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바닥면입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가 5개가 있습니다.

흰색 하우징에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도 괜찮네요.

직조케이블로 되어있으며 케이블 타이가 기본 제공되어집니다.

USB 단자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으며 페라이트 코어(노이즈 필터)는 달려있지 않습니다.

케이블은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가 요 바로 높이 조절 받침대입니다. 기존의 받침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조절시 빡빡한 느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너무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되지만...그래도 조금 힘이 들긴합니다.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조절이 됩니다.

높낮이 조절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키보드에 높이 조절이 되어있습니다.

키보드 옆면(오렌지색부분)과 Master..의 부분을 통일시켜 디자인적으로 꽤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에서는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이렇게 3가지가 표시가 됩니다.

G-Master 키보드에서는 윈도우 Lock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Scroll Lock대신 윈도우 Lock를 교체를 하는 방식은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추가로 만들어진 키보드는 처음 사용을 해보네요.

디자인 요소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응???

.

..

.

.

.

.

보이시나요??

키캡 "Q"에 한글이 없습니다. ???????????? 뭐지?? 

키캡의 인쇄가 불량인 경우는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인쇄가 빠져있는건 처음 보네요..

고객센터로 연락해서 키캡을 받아야 할거 같습니다.  (QC가 부실한거 같습니다. ㅜㅜ)

스페이스 키캡이나 하우징에 추노 마크가 없어서 참 좋습니다.

상판 하우징에 회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능키는 FN키와의 조합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멀티미디어 키의 경우는 키캡에 인쇄가 되어있어 따로 외우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LED 모드 조절 키입니다.

LED 광량 조절 키입니다.

비키(VIKI) 스타일의 제품입니다.

스테빌라이저도 철심이 보이시나요??? 마제방식의 스테빌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제 방식을 완전 싫어합니다. ㅜㅜ)

스텝스컬쳐2가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입니다.

4. 스위치 및 키캡

청축의 G-Switch입니다.

SMD 타입이아니라 키캡 놀이할때 LED위치를 신경써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제실 스테빌라이저라니. ㅜㅜ

ABS 재질의 이중사출을 적용한 키캡입니다. 한글은 레이져 인쇄

키캡의 재질은 ABS 치고는 상당히 보송보송합니다. 인쇄 품질 역시 양호한 편입니다.

키캡의 두께를 측정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불량 키캡입니다. ㅜㅜ

영문 버전 제품과 바뀌었던 모양입니다. 

5. LED 효과 및 타건 영상

LED는 제품 이름처럼 Rainbow 방식입니다.

광량도 적당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다른점은 일부모드 (숨쉬기.....물결등)에서 빠르기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내장 메모리로 키보드를 재연결하도라도 LED 모드가 리셋이 되지는 않습니다.

LED 조절이 최대/최소....가 될 경우 상태 표시 LED 4개가 동시에 깜빡이며 알려주게 됩니다.

이부분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지정모드가 가능해서 게임등에서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효과 동영상

LED의 경우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모드를 변경하는 키가 각각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타 제품의 경우에는 모드1~5번까지 바꿀경우 동일한 키를 순서대로 눌러야하지만 G-Master의 경우에는 해당하는 모드의 키를 누르면 한번에 해당 모드로 진입이 가능하게 됩니다.

LED 광량이나 다양한 모드가 변경이 가능한 부분 역시 좋습니다.

다만 일부 모드에서 적용될 수 있는 빠르기 조절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타건 동영상

타건의 경우 개인차가 워낙에 심한 부분이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오테뮤보다 5g이 적은 압력이지만 손끝의 느낌은 훨씬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소음 부분역시 5g의 차이에서 오는 변화도 꽤 크다고 느꼈습니다.

청축임에도 짤깍거리는 소리가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더군다나 키스킨을 사용하면 그 소음은 훨씬 더 줄어들게 됩니다.

키캄이 약간 죽는 부분은 감수를 해야겠지만 소음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청축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무실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한 소음이였습니다. 

스테빌의 소음은 어쩔 수 없이 존재합니다. (기성품에서 이게 없을 수는 없겠죠.)

마제식의 스테빌을 채용하 덕분에 윤활은 좀 더 편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저처럼 마제식을 정~~~~~말 싫어하지 않는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6. 총평

이제까지 G-Master의 디자인과 이런저런 기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체리, 카일, 오테뮤.....를 이은 이중 접점의 G-Switch...개인적으로 간단히 결론을 내린다면 상당히 기대가 되는 제품군입니다.

아직 갈/적/흑...등 다른 축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청축의 느낌으로만 판단해보자면 나머지 축들도 상당히 기대가 되거든요.

하루빨리 나머지 스위치들도 시장에 나와서 여러가지 제품들을 경험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G-Master....후속으로 나올 제품들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장점 

1.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

2. 키스킨 기본 제공

3. Win Lock 추가 LED

4. 다양한 LED 모드와 편리한 조작

5. 2년 무상 보증 기간

단점

1, 제품 보호에 취약한 박스 포장

2. 메뉴얼의 기능 설명 누락 (Win키 잠금)

3. 부실해 보이는 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