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미니배열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뭐에 홀린듯 덜컥 구입해버렸습니다. ^^
일반배열의 키보드는 104배열 / 텐키레스의 경우 87배열 / 이 제품의 경우는 66배열입니다.
키의 갯수가 적다고 기능이 빠진건 아닙니다. 단지 조합키로서 사용기 가능하다는 점이죠
텐키레스 제품은 사용하는데 큰 제약이나 적응이 필요가 없지만 미니배열의 경우는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적응기간을 버티면 미니배열로 빠져들겠지만 버티지 못한다면 뭐야~~이거...란 생각으로 사용을 못하게 됩니다.
몇년 전 제가 겪었던 상황입니다. ㅎㅎ 당시에는 미니배열의 적응에 실패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또 샀네요. ㅜㅜ (역시나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 아....아닙니다. ^^)
제품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 |
TH!NKWAY TINY MECH RAINBOW |
스타일 |
66배열의 비키(VIKI) 스타일 |
스위치 |
오테뮤 적축(60g) |
LED |
RAINBOW |
키캡 |
ABS 이중사출(DOUBLE SHOT), 한글 레이저 인쇄 |
크기 |
34cm(가로) x 13cm(세로) x 3.7cm(높이) |
A/S |
웨이코스 1년 보증 |
가격 | 38,710원 (2016-06-19일 다나와 기준) |
제가 구입했을때와 가격이 거의 동일하네요. ^^
1. 박스 포장 및 구성품
제품의 스펙과 특장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보통은 스티커로 처리를 하는데에 반해 박스 뒷면과 옆면에 아예 인쇄가 되어있는 부분이 다른 제품들과 다르더군요.
실링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양쪽으로 스티로폼이 있고 제품 보호를 위한 더스트팩으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본체(키보드) & 메뉴얼로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컬러 키캡이나 키캡 리무버라도 한개 넣어주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ㅜㅜ
각 기능키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배열의 키보들보다 뭔가 굉장히 복잡해보이기도 합니다.
2. 제품의 외형
66키의 미니배열입니다. 디자인적인 면으로 보면....키보드는 작을 수록 더 이뻐지는거 같습니다. ^^
높이는 3.7cm입니다.
케이블 무게 포함입니다.
상판의 철제 보강판 덕에 미니배열 사이즈치고는 약간 무거운 편입니다.
바닥면입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는 4곳에 있습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쪽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가 달려있습니다.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직조(페브릭)처리가 되어있으며 노이즈 필터가 달려있습니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타이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USB 단자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한 샷입니다.
국민 키보드인 DT-35와 같이 놓으니 더 작아보이네요.
요즘 유행하는 비키 스타일입니다.
상부의 철제 보강판은 개인적으로 이 키보드의 가장 맘에 드는 요소입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도 있지만 기능면으로도 장점을 갖게 됩니다.
하우징의 뒤틀림방지, 무게 증가로 인한 타이핑시 안정감 증가와 통울림의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잇점이죠.
스텝스컬쳐2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스페이스바가 글자 각인가 없어서 맘에 듭니다.
제품 로고가 안들어갈 수는 없겠지만.....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반적인 외형은 깔끔하고 단단한 인상입니다.
3. 기능
일반 배열(104/106)이나 텐키레스의 경우 따로 기능을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연결하고 사용을 하면 되니까요.. ^^
이런 키보드들은 특수한 키명령(매크로나 특수키)이나 LED 동작을 위한 조합키로 사용이 됩니다.
하지만 미니배열에서는 일반 키 입력에 사용이 되는 기능들이르모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 물론 메뉴얼에도 나와있습니다. ^^)
모든 키들은 FN키와 조합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빨간색 음영)
미니배열의 경우 펑션키가 없습니다 F1~F12까지는 숫자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ALT + F4를 눌러야한다면 이 키보드에서는 ALT + FN + 4..를 입력해야 합니다.
FN + Win 키의 조합은 메뉴키의 역할을 합니다.
.
TAB 키와 방향키의 기능은 LED와 관련된 기능키입니다.
FN + TAB = LED on/off
FN + ▲ / ▼ = LED 밝기 조절
FN + ◀ / ▶ : 항상 켜기 + 숨쉬기 모드
이 부분은 아래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니배열에서 가장 조심(?)해야 될 키가 "ESC, ` , ~" 이 세가지 키입니다.
일반 풀배열이나 텐키레스의 경우에는 평소처럼 입력을 하면 되지만...
미니배열에서는 이 키들의 혼동으로 인해 정말 작업중이던 글을 날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키를 누르려다 습관적으로 "ESC"를 누르게 되버리거든요.
엑셀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웹상에서 문서 작성시에는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길게 작성한 글이 한순간에 사라질때는 정말 정신이 멍~~~~~~~~ 해지면서 혼돈의 카오스로 빠지게 됩니다.
4. 스위치와 키캡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스위치(축)입니다. 오태뮤 적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ED 동작에 좀 더 유용한 클리어 타입의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리 방식을 완전 사랑합니다.
키캡을 교체해보신 분들이라면 마제방식의 스테빌의 위험도(?)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물론 윤활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전 체리방식을 사랑합니다.
LED를 보면 색들이 각 열마다 조금씩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USB 연결을 하면 바로 LED가 켜지게 됩니다.
첫번째 열은 빨강색
두번째 열은 흰색
세번째 열은 파랑색
네번째 열은 남자의 색 핑크
다섯번째 열은 초록색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ED의 밝기나 색은 맘에 들더군요.
밝기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전 1단계의 밝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제품은 보통 10단계정도의 밝기인데 비해 3단계는 좀 적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는 3단계가 좀 더 낫더군요.
이유는 그냥 간편하다는 겁니다. ^^
키보드에 자제 메모리가 있어 LED의 모드나 밝기가 초기화가 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콘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항상 꼽았던 단점이였습니다.
LED 색은 변경이 안된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서인지 처음 구입할때 RAINBOW라고 되어있어서 LED 색 변경이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구입하고 다시 살펴보니 색은 고정이더군요.. 5가지인데 왜 레인보우일가요???
키캡을 제거해봤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이며 이중사출(DOUBLE SHOT)로 방식입니다. 한글은 레이저 인쇄입니다.
한글 인쇄 상태는 좋은편입니다.
두께는 1mm정도로 두꺼운 키캡은 아닙니다.
일부 제품들의 경우 1.5mm 이상의 두꺼운 키캡을 사용 할 경우 LED와 걸릴 수 있으므로 꼭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5. LED 효과와 타건 영상
먼저 LED 효과를 촬영하였습니다.
LED 효과는 많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 이렇게 단순한걸 좀 더 선호합니다.
RGB는 이쁘고 화려한 이펙트역시 눈이 즐겁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한가지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LED 밝기는 충분히 밝은 편입니다. 전 1단계의 밝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타건 영상
타건의 경우에는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크게 좋다거나 나쁜점은 없었습니다. (무난한 수준)
요즘은 저가형 제품들도 어느정도의 상향 평준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양쪽 쉬프트, 엔터, 백스페이스등의 스테빌 소음은 꽤나 거슬리는 편입니다. 스페이스 키와는 대조적으로 말이죠.
제품 설명에 보면 스테빌라이저에 윤활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스페이스의 스테빌만 윤활이 된듯합니다.
타건 영상처럼 스페이스 키의 다른 키들의 스테빌 소리가 확연히 다르거든요.
윤활의 경우 스페이스만 된건지...아니면 다른 부분이 약하게 된건지 웨이코스쪽에 문의를 해봐야겠습니다.
통울림 역시 철제 보강판을 채택하였음에도 완전히 잡아주지는 못했습니다.
좀 더 비싼 레오폴드나 커스텀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란걸 알지만 그래도 사용자 입장에서 아쉽다는 건 어쩔 수 없겠죠. ^^
6. 총평
미니 배열의 경우는 상당히 매니악한 스타일의 키보드입니다.
기성품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텐키레스나 풀배열에 비한다면 정말 적은 종류만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매니악한 사용자들은 커스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저도 빠져들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무서운 동네라. ^^
고가의 미니배열 키보드(해피해킹, 포커, 660등)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단점이 좀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이겠지만 가격이라는 변수를 대입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게 됩니다.
가성비라를 생각한다면 TINY RAINBOW는 꽤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디자인이나 미니배열의 매력을 느끼시나요????
망설이지 말고 지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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