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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케이스 & 쿨러 & 파워

커스텀을 위해 올인! 써멀테이크 Core P90 강화유리 필드테스트

■ 써멀테이크 Core P90 강화유리 에디션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써멀테이크의 오픈형 케이스인 Core P90 강화유리 에디션 케이스입니다.


요즘 PC 시장의 화두는 바로 RGB 열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PU나 시스템 쿨러의 팬(Fan)부터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그리고 책상과 스피커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이 RGB 효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RGB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건 바로 팬(Fan)에 적용된 RGB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메인보드와 연동이 되는 싱크(ASU, MSI, Gigabyte, ASRock, Biostar)나 자체적으로 표현되는 모드 혹은 사운드까지 다양한 효과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효과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측면이나 전면에 아크릴 또는 강화유리를 적용한 케이스들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써멀테이크의 P90 TG(Tempered Glass) 에디션 제품은 사각형 디자인에 단순히 측면이나 전면을 강화유리만 적용한 제품이 아닌

삼각기둥의 프레임 방식의 완전 오픈형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정말 특이한 제품입니다.

제품의 이름에서처럼 양쪽에는 강화유리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Core P90은 기존 써멀테이크의 P1 / P3 / P5같은 오픈형 케이스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케이스입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크기도 거대(?)할뿐 아니라 3.5", 2.5"의 저장 장치들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25" 베이는 없습니다.

옵션 부품을 추가한다면 모니터나 TV처럼 벽걸이로 장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품의 스펙을 정리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VGA 연결용 라이저카드가 기본 제공이 되는 부분이였습니다.

VGA를 세로로 거치할 수 있는 형태의 케이스들은 써멀테이크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에서 여러가지 모델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케이스의 구조도 지원이 되어야 하지만 VGA를 세로로 거치할때는 꼭 필요한 부품이 라이저케이블입니다.

보통은 이 라이저 케이블은 별로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보통 5~8만원 정도에 판매가 될만큼 꽤 비싼 부품입니다.

이런 부품까지 기본 제공이 되는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물론 케이스가 2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이긴 하지만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도 이렇게 라이저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크기의 케이스는 처음 사용을 해보는지라 상당히 긴장이 되었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제 예상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박스의 크기는 큰 편입니다.

크기보다 무게에서 살짝 놀랐습니다. (택배기사님들이 상당히 싫어할만한 제품입니다.)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포장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디자인한 직원이 센스와 노력이 보였습니다.




강화유리는 스트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들에 비해 구성품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HG 사이즈의 건담만 만들다 MG를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크기로만 보자면 HG 덴드로비움정도 되겠네요. ^^




메뉴얼은 영어로 되어있으며 일반적인 케이스와 다르게 분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위에서 잠깐 표현을 했지만 마치 건담을 조립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한글로 되어있지는 않지만 메뉴얼만 잘 살펴본다면 조립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 케이스 & 시스템 조립 - 1



삼각기둥의 메인 프레임에 각종 부품들을 장착해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보통의 케이스라면 부품의 조립 or PC 조립이라는 표현을 써야 맞겠지만 

써멀테이크 Core P90은 케이스를 조립하면서 동시에 컴퓨터를 조립하는 과정이라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상단의 I/O 포트입니다. 역시 상당히 특이한 구조입니다. 

상태표시 LED와 전원 버튼, USB(2.0 / 3.0), Phone, MIC, 그리고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메인보드와 파워가 설치되는 면입니다.



각종 쿨러나 라디에이터, 저장장치(2.5", 3.5")들이 설치되는 공간입니다.



일반 케이스의 우측면과 같은 공간입니다.

중간에 있는 구멍들은 옵션 제품을 사용하여 액자처럼 벽에 걸수도 있습니다.




위/아래에는 통풍용 홀이 있으며 자석방식의 먼지필터가 달려 있습니다.

어차피 오픈 구조인데 먼지 필터가 있는게 조금은 특이(?)했습니다.





메뉴얼을 보면서 순서대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정말 건담을 만드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

제일 처음은 파워를 장착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메인보드를 설치하기 위해 케이스에 서포터(스탠드오프)를 장착합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들은 이런 메인보드 서포터가 장착이 되어있지만 Core P90은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위치에 장착하게 됩니다.

서포터(스탠드오프) 장착을 위한 툴이 기본 제공 됩니다.



메인보드 장착을 완료하였습니다.



조립을 하면서도 그랬지만 사용할때 역시 케이스를 세우는것보다 이렇게 눞혀서 사용하는게 좀 더 좋았습니다.



2.5", 3.5" 저장장치는 고정하는 위치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케이스 외부에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내부에 설치할 경우 별도의 가이드로 고정을 해야 합니다.



고정 핀으로 HDD를 고정하게 됩니다.



케이스의 외부에 장착하는 방식에 사용되는 가이드입니다.



케이스 내부에 장착을 할 경우에는 핀을 빼두어야 합니다. (분실 방지를 위해 꼭 같이 보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내부에는 2개의 저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라이저케이블입니다.

라이저케이블은 강화유리 사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 누락된줄 알고 무지 찾아 헤맸습니다.)



VGA를 세로로 거치할 경우 동그라미 부분처럼 위치변경이 가능합니다.



PCI 가이드를 조립할때 시간이 좀 많이 걸리더군요.




VGA 거치대 아랫부분에도 고정을 해야 합니다.



VGA까지 장착이 완료 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거치하는게 처음이라 엄청 설레였습니다. ^^)




바닥면에 케이스의 다리를 장착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무게 중심때문에 잘못하면 케이스가 넘어갈 수 있습니다. (조립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

VGA를 세로로 거치한다면 꼭 다리를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그래픽카드 쿨러 부분이 보이니 감성 수치가 올라가는군요. ^^




앞서 언급한대로 그래픽 카드는 위치조절이 가능하며   

VGA나 다른 PCI 장치를 추가적으로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라이저케이블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처음으로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장착을 해봐서인지 미쳐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전 외장 사운드카드를 이용하는데 이걸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더군요.

라이저케이블 사이로 메인보드에 장착은 가능하지만 카드가 확실하게 고정이 되지 않아서 포기를 하고 내장 사운드를 이용하였습니다.



조립을 완료하고 책상위에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많이 허전하네요.

사진처럼 멋진 자태가 나오질 않습니다. ㅜㅜ

메인보드의 ROG 로고와 그래픽카드(사파이어 RX580) 쿨러의 LED가 끝이여서 그런지 너무나 초라한 시스템이 되어버리더군요.



사진과는 너무나 다른 시스템이라 어쩔 수 없이 다른 부품들을 공수하기로 했습니다.





■ 케이스 & 시스템 조립 - 2



시스템을 다시 구성하였습니다.



안쪽으로 넣어둔 HDD와 SSD를 바깥쪽으로 장착을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엄청 부족하네요.



LED 효과를 위해 컬러풀 수냉쿨러를 장착했습니다.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빈약하기는 하네요.)



강화 유리 설치를위해 거치봉까지 모두 장착을 하였습니다.

쇠로 된 봉인데 저 무게가 개당 480g정도 나갑니다. 8개를 장착하게 되면 봉 무게만 4kg에 육박합니다.



RGB는 아니지만 그래도 LED 효과가 좀 더 늘어나니 조금은 나아졌네요.


오픈형 케이스를 처음 사용해서 선정리 부분이 꽤나 신경이 쓰였는데 이 부분은 의외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드 뒷부분쪽의 엄청 큰 공간으로 케이블을 다 몰아넣으면 정리할것도 없이 그냥 끝~~~ 입니다.  ^^


바닥면을 보시면 눞혀서 사용할 수 있게 고무 다리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전 이렇게 눕혀서 사용하는게 훨씬 더 폼나고 좋았습니다.


 





바닥면에는 강화 유리를 지지할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강화 유리를 지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게중심까지 잡아주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작지만 아주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강화유리까지 모두 장착을 완료하였습니다.

모두 장착하고 옮기는데 정말 무겁습니다. 진짜 무겁습니다. 허리조심하세요. @.@

지지봉과 강화유리까지 장착을 하고 나니 정말 엄청난 공간을 차지하더군요.

가로 1200mm 책상인데 별도의 선반이나 책상이 필요한 정도였습니다.




공간때문에 2채널 스피커를 사운드바로 교체하였습니다.



지지봉이나 강화유리 없이 이렇게 사용하는게 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공간 부분도 한몫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빈약한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나름 멋지더군요. ^^

커스텀 하시는분들에게는 정말 완벽한 케이스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공간 비교 사진입니다.

지지봉과 강화 유리의 공간이 정말 엄청납니다.



오픈 케이스의 또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고양이입니다.

움직이는건 꼭 건드리거나 잡아야 하는 냥이들의 특성으로 쿨러를 계속해서 공격을 합니다.

고양이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용자라면 역시 오픈 케이스는 힘들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오픈 케이스를 사용하다보니 소음에도 상당히 민감해지더군요.

일체형 수냉 쿨러 역시 처음 사용을 해보는데 라디에 있는 쿨러 소음이 아니라 모터 펌프 소음도 상당히 심하더군요.

평소에는 케이스를 닫고 책상 아래에 놓고 사용해서 잘 모르던 소리까지 정말 다양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공간이 된다면 별도의 테이블로 이렇게 눕혀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 써멀테이크 Core P90 강화유리 에디션 정리








지금까지 써멀테이크 Core P90 강화유리 에디션 케이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들의 경우 사각형의 박스 형태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케이스의 크기나 Fan의 갯수 그리고 내부 저장 장치들의 장착 갯수등 편의성을 위주로 선택을 하기 마련이죠

이런 똑같은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요즘은 커스텀 PC라는 독창적인 형태의 튜닝 PC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커스텀 PC의 대부분은 수냉 쿨러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수로 구성이나 부가적인 장치들로 일체형 수냉이 아닌 커스텀 수냉은 더더욱 화려하고 독특한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Core P90 케이스는 이런 커스텀 PC에 모든것을 쏟아부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제품이였습니다.

건담이나 프라모델처럼 케이스와 시스템을 같이 조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해가는 부분은 상당히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다양한 부품들이 단차없이 꼼꼼하게 조립이 되어가는 과정들은 정말 놀랍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부품들이 있음에도 주요 나사류(볼트)들은 두 종류로 제한을 해서 조립시 편의성을 높여주었습니다.


다만 조립시 사용되는 메뉴얼의 한글이 적용되지 않은 부분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어라서 조립 자체가 안되거나 큰 불편은 없었지만 다른 케이스에 비해 메뉴얼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한글화역시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Core P90 케이스는 거치봉과 강화유리를 모두 장착을 한다면 전체 부피는 정말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

이 부분으로 디자인과 감성적인 부분에서는 좋을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공간 활용면에서는 마이너스로 다가오는 양날의 검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저처럼 PC가 거실에 위치한다면 인테리어 부분에 눈치를 봐야할거 같습니다.

남자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여자들이라면 무조건 불호~~~~일거라 생각합니다.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면 엄청나게 무겁기 때문에 이동시에는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픈형 케이스를 처음 접해보는 탓에 조립전에는 선정리 부분이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이 부분은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오픈형의 특성상 각종 부품들의 소음에 대한 부분은 꼭 미리 염두를 해두시길 바랍니다.

쿨러들의 풍절음뿐 아니라 워터블럭의 모터 소음과 각종 고주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듀얼 시스템 구조도로 변경이 가능하면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대가 아닌 두대의 시스템을 한개의 케이스에 장착한다면 커스텀 PC로 상당히 유용할거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부품별 개별 포장으로 조립의 편의성을 높여줌

2. VGA 라이저 케이블 기본 제공

3. 큰 사이즈로 다양한 장치 장착 가능

4. 다양한 활용성(커스텀 수냉)

5. 편리한 케이블 정리



단점


1. 한글 미지원 메뉴얼

2.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크기와 무게






'이 사용기는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아스크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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