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막 오르카(ORCA) 이어폰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텐막 코리아에서 새롭게 출시한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인 오르카(ORCA)입니다.
OCRA는 프리 윌리로 잘 알려진 범고래(Killer Whale)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헤드셋이 아닌 헤드폰/이어폰의 경우 음악이니 영화등에 많이 치중이 되어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ORCA(오르카)의 경우 얼마전부터 게이밍 관련 커뮤니티나 동호회에서 자주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장 핫(Hot)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관련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폰이 음악이 아닌 게임 커뮤니티에서 먼저 유명세를 타는건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 조금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텐막 오르카의 경우 텐막 본사와 텐막 코리아의 공동 참여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텐막 코리아에서는 3년간의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중요한 6개의 컨셉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편안한 착용감 / 강한 내구성 / 파워풀한 저음 / 깨끗한 고음 / 탈착식 케이블 / 가격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펙상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탈착이 가능한 케이블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어폰에서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고장이 바로 케이블의 단선입니다.
만원 미만의 제품이라면 미련없이 바로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되지만 고가로 제품으로 갈수록 가격의 압박때문에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오르카의 경우 이런 탈착식 케이블뿐 아니라 단선케어+(플러스)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1회 90일로 제한되어있긴 하지만 4만원대의 제품에서 이런 서비스는 충분히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추가적으로 이어폰의 하우징이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 부분 역시 다른 제품들과 조금은 다른 부분입니다.
하우징때문인지 20g의 무게로 다른 이어폰들보다는 조금 더 무게가 나가는 편입니다.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오르카(범고래)라는 이름답게 귀여운 고래 한마리가 있습니다. ^^
박스 전체가 비닐로 밀봉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양쪽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스펙이 자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 보증서와는 다른 텐막 코리아 판매 인증서입니다.
PC 부품에서 유통사 스티커와 같은 용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실시 a/s가 되지 않으니 잘 챙겨 두시기 바랍니다.
하드 케이스와 작은 액세서리 상자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전체 밀봉뿐 아니라 패키징 방식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텐막 보증서 카드입니다.
액세서리 상자에는 추가로 제공되는 이어팁이 담겨 있습니다.
회오리 모양의 터보 이어팁(대/소)과 한개의 메모리 폼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하드 케이스에 안전하게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조금 더 큰편입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알루미늄 하우징이라서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일자형의 3.5mm 4극 플러그입니다. 플러그에는 텐막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페브릭과 일반 PVC 케이블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모컨은 작은 편입니다. 이어폰에는 작은 구멍(Hole)의 마이크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리모컨은 한개의 버튼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번 클릭 - 통화 / 재생 / 일시정지
두번 클릭 - 다음 트랙
세번 클릭 - 이전 트랙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LG G5 스마트폰(안드 8.0 오레오)을 사용중인데 세번 클릭은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이어폰 하우징에는 L/R의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탈착식 이어폰이다보니 L/R 구분이 안되면 좌/우가 바뀌는 사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알루미늄 하우징입니다.
오르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MMCX 분리형 케이블입니다.
빠르고 쉽게 케이블의 교체가 가능합니다. 옷에 달려있는 똑딱이 단추와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예전 제닉스의 이어폰처럼 블루투스 모듈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오르카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45도로 기울어진 커브드입니다.
일자형으로 이루어진 제품이라면 좌/우가 바뀌어도 상관이 없겠지만 오르카의 경우 좌/우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쪽으로 맞게 장착을 하셔야 합니다.
45도의 각도로인해 실제로 착용감은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 착용 및 청음 테스트 (음악 / 동영상 / 게임)
음악은 LG G5로 평소 즐겨듣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모든 EQ는 노멀(디폴트값)로 세팅을 했습니다.
유튜브 감상 역시 평소 즐겨듣는 음악과 동영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음악의 경우 하루정도 외부와 실내에서 청음을 하였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일반적인 이어폰보다 무게가 좀 더 나가는 편이였지만 착용감은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귀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였지만 45도의 각도때문인지 사용하면서 귀에서 빠지거나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터보 이어팁(중 사이즈)의 차음성 역시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다만 음질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을 하였습니다.
제품의 설명에서 보면 NS 튜닝으로 탄탄한 저음 / 티타늄 소재의 필름으로 고음 역시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제가 느낀 소리는 너무 심심한 소리였습니다.
저음이 강화된 제품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고음에 특화되지도 않은 상당히 가볍고 심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동영상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효과음이나 음악때문에 대사가 묻히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음악처럼 뭔가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이였습니다.
PC와 연결하여 게임(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에서는 마이크는 제외하고 사운드만 테스트했습니다.
오버워치도 그렇고 특히나 배틀그라운드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각종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진 이유를 알겠더군요.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때와는 정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특히나 배그에서는 실내에서 발자국 소리 총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배그에서는 보급형 라인의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헤드셋보다는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글의 제목처럼 FPS 게임에는 특화되었다고 할 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음악이나 동영상에서는 좀 답답하고 심심한 소리였는데 게임에서 이렇게나 느낌이 달라진다니 상당히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디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이 부분을 설명하는게 상당히 어렵네요.
사운드 플레이가 정말 중요한 배그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에란겔의 Shelter과 같은 실내에서 정말 딱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추가적으로 PC에서 사용하면서 문제점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전 사운드 카드로 Sound Blaster ZX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블 ZX에는 사진에서처럼 ACM(Audio Control Module) 이라는 장치로 이어폰/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텐막 제품을 ACM에 연결할 경우 전기가 흘러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때문에 전기가 흐르면 귀가 짜릿짜릿하거나 뜨겁게 느껴져서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 아이리버의 제품도 알루미늄 재질이였는데 그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처음에는 무지 당황스러웠습니다.
접지쪽의 문제인거 같은데 집의 전원 플러그나 멀티탭 모두 접지는 되어있는 상태라서 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PC 케이스의 전면잭에 연결할 경우는 따로 전기가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이 문제로 검색을 해보니 사블 제품들과는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좀 보이는듯 하더군요.
사블 계열의 내/외장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텐막 오르카(ORCA) 이어폰 정리
지금까지 텐막의 새로운 인이어 타입인 오르카 이어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텐막 오르카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MMCX 타입의 분리형 케이블일거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텐막 코리아의 단선케어 플러스 서비스까지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텐막 오르카의 경우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음악이나 동영상보다는 게임에 특화되어있다는 느낌을 상당히 강하게 받았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를 통해 음악을 위주로 사용을 하실거라면 개인적으로는 다른 제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PC와 연결해서 게임(특히 FPS)용으로 사용을 한다면 이야기는 180도로 달라집니다. ^^
이 경우 마이크는 따로 사용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따로 마이크를 사용을 하는 사용자이거나 싱글 플레이만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텐막 오르카는 꽤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착용감에 있어서도 오랫동안 착용해도 귀가 아프거나 답답한 느낌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사블 계열의 내장 사운드 카드 사용자들이나 외장 사운드카드/DAC 사용자들이라면 관련 이슈들을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각종 커뮤니티를 보면 저와 같은 전류 문제도 있고 저항 관련 문제도 있는거 같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전체 밀봉과 깔끔한 패키징 방식
2. MMCX 타입의 탈착식 케이블 구조
3. 단선케어 플러스 서비스
4. 편안한 착용감
5. 게임(배그) 안성맞춤인 성능
단점
1. 음악 감상에는 다소 먹먹하고 심심한 느낌
2.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인한 전기 흐름 문제
'이 사용기는 네이버 체험단을 통해 텐막 코리아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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