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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IT/발표회 & 참관기

소리에 대한 다양한 컨설턴트! 젠하이저 브랜드 스토어 방문기

■ 젠하이저 브랜드 스토어 방문



"젠하이저"라는 브랜드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죠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취향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음향장비들 역시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 역시 이런 다양한 장비(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등)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소리라는 부분 역시 개인차가 상당히 심하기때문에 어떤게 좋다 or 나쁘다 라는 표현보다는 어떤게 나에게 맞는지 or 어떤 성향의 제품인지를 표현하는게 좀 더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컴퓨터 하드웨어중에서 입력기기(키보드, 마우스)들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리뷰나 필드테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역시 다양한 입력장치들을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때문이였습니다. 입력 장치중 키보드는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사용자별로 느낌이 천차 만별이라서 다양한 축(스위치)과 하우징 그리고 여러가지 부가 기능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키보드의 경우 다른 사람들의 추천으로 구입을 했다가 본인에게 맞지 않아서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입전에 타건샵에 가서 실제로 타이핑을 해보는게 가장 좋다라는 조언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사운드 관련 제품은 키보드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키보드를 타건샵에서 체험을 할 수 있듯이 사운드 장비 역시 대형 매장이나 브랜드 직영점에서도 청음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항상 이런 곳을 가보고 싶었지만 처음이라는 두려움(?)과 거리때문에 실제로 방문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포터블 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젠하이저 스토어의 컨설턴트 행사가 있어서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방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음악 듣는걸 좋아하지만 관련 지식이나 장비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들에게 컨설턴트가 필요할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은 텍스트나 부연 설명만으로도 관련된 정보가 전달이 되겠지만 저 같은 초보들은 실제로 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추가로 다양한 장비들을 직접 만져보고 들을 수 있다는건 언제나 설레이는 일이니까요. ^^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본격적으로 매장 방문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젠하이저 브랜드 스토어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16"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번출구로 나갑니다.



1번 출구로 나온 뒤 약 15초 정도 걷다보면 



젠하이저 매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접근성은 정말 짱입니다. 같은 건물 3층에는 a/s 센터가 있습니다. 



약간의 두려움(?)을 품고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 넓은 편은 아니였지만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깔끔하고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가운데 테이블에는 제품들을 청음하거나 사용해볼 수 있게 되어있으며 벽쪽에는 젠하이저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벽쪽의 진열된 모든 제품들도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전문가용 제품 그리고 게이밍 관련 제품들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콘솔기기(XBOX)가 마련되어 있고 무선 장비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젠하이저 HDR195 무선 헤드폰입니다. ASUS ROG 센츄리온과 비슷한 분위기가 납니다.



헤드폰을 거치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입력은 AUX나 광(Optical) 단자를 이용합니다.



블루투스 송신기를 사용하면 무선이 지원되지 않는 기기에서도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신기 역시 AUX와 광 단자를 지원합니다.



게이밍용 헤드셋을 체험하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ROG 제품이네요. 



요즘 TWS에서 가장 핫(Hot)한 아이템 중 하나인 모멘텀입니다. 



거대한 사운드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아직 정식 발표가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해서 눈길이 가는 제품이였습니다. 스피커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자체 마이크를 통해서 음성을 전달할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스피커보다는 화상이나 음성을 통한 회의를 할때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을 한개로 사용할수도 있고 두개짜리 모델을 사용하면 스테레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마이크의 음소거 버튼이 있습니다.



측면과 바닥면에 선정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어폰과 헤드폰 그리고 블루투스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제품들은 누구나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매니저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과 사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좀 쭈빗쭈빗하게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금방 편안해졌습니다. ^^



젠하이저의 보급형 라인에서부터



가장 많이 판매가되고 있는 블루투스 제품들까지 꽤 많은 제품들이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오디오매니아 / 전문가라는 이름답게 고가의 제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젠하이저에서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노이즈를 줄여주는 필터 제품들도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앰프같은곳에 연결하는 전원 플러그입니다. 일반 사용자들보다는 음악을 하거나 다루는 엔지니어들에게 필요한 제품이겠죠.



얼마전 다른분의 글을 통해서 알게된 젠하이저의 게이밍용 헤드셋입니다.



모델명이 x50(350, 450, 550)등으로 끝나면 3.5mm 단자가 아닌 USB 타입의 제품입니다.



매장과 제품을 촬영하면서 매니저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테스트해봤습니다. 매장에 전시된 DAP나 태블릿 기기등를 통해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고 본인의 장비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뉴 DAP는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좋더군요.



가장 먼저 테스트를 해본건 IE 800S 이어폰입니다. 상당히 작은 크기의 하우징으로 뒷쪽에 두개의 댐퍼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리형 케이블이 적용되어 있으며 케이블은 부착한 뒤 한번 더 눌러서 고정을 해야되더군요.



매장에 있는 플레뉴 DAP와 제 스마트폰으로 서너곡을 들어보았는데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매니저님께 물어보니 모니터링용으로 나온 제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테스트했던 펜더의 써틴식스 이어폰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굉장히 차분하고 정리가 잘 된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써틴식스의 경우 기타 소리가 좋았던 반면 IE 800S는 피아노 소리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작은 하우징덕에 상당히 가볍고 귀에 깊이 들어가는 편은 아니지만 착용감이나 차음성은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매니저님의 설명으로는 클래식을 주로 듣는분에게 좋은 평을 받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젠하이저 헤드폰의 기함(플래그쉽) 제품인 HD820입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제품이고 실제로는 처음 봤습니다. 플래그쉽답게 3백만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밀폐형 타입으로 되어 있으며 측면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이 되어있습니다. 이 고릴라 글래스는 평면이 아니라 안쪽으로 약간 패인 곡면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더욱 좋은 공간감이 형성한다고 합니다. 300Ω(옴)이라는 문구답게 이 제품을 제대로 즐기려면 앰프에 연결을 해서 들어야 합니다. 저항이 높은 고가의 헤드폰의 경우 일반적인 스마트 기기에 연결을 하게 되면 소리가 상당히 작아지게 되므로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없습니다.



매장에서는 HDV820 디지털 헤드폰 앰프에 연결을 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매장에 비치된 DAP에는 다양한 장르가 저장되어있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처음으로 들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공간감이라는게 이런거구나~~~라는걸 확실하게 알려주는 제품이였습니다. 만일 우퍼가 있었다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거라는 착각이 들만큼의 놀라운 소리를 들려주는 헤드폰이였습니다. 



작은소리는 작은소리대로 큰소리는 큰소리대로 확실한 구분감과 함께 모든 악기의 소리를 제대로 들려주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들었던 헤드폰, 이어폰중 가장 고가의 제품이기도 했지만 가장 충격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제품들보다 더욱 더 오랫동안 듣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잔과 함께 편안한 소파에 누워서 하루종일 음악만 듣고싶은 느낌이 들만큼 너무나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헤드폰이라고 해도 스피커보다 좋을수는 없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HD820을 들어보니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3백만원이 넘는 엄청난 가격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HD820의 감상평을 한줄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하면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지??" 였습니다.



젠하이저 매장에 가면 꼭 들어봐야지~~했던 제품중 하나인 모멘텀 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통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듣는 순간 제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청음을 낮은 단계에서 제품에서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서 테스트를 했어야 되는데 제 욕심으로 가장 좋은 제품의(IE800S, HD820) 소리를 먼저 들어버린거죠. 그래서인지 모멘텀의 소리는 많이 심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리부분을 제외한 착용감이나 터치감도는 만족스러운 편이였습니다. 귓바퀴에 걸리는 착용 방식은 손을 안쓴다면 일부러 빼기 힘들정도로 확실한 고정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달리기를 해도 빠지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손으로 들었을때는 가볍게 느껴지는 무게는 아니였지만 착용감이 좋아서인지 무게감을 느끼지는 않았으며 기능을 조작하는 터치의 감도 역시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멈추고 착용하면 다시 재생이 되었습니다.


사운드는 이전에 테스트했던 제품들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좀 힘들지만 착용감은 최고라고 할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장급 소리를 먼저 들어버려서인지 다른 사운드 장비는 흥미가 좀 떨어져서 게이밍 장비로 옮겼습니다.

젠하이저의 게이밍 헤드셋중 상위 라인인 GSP600 헤드셋과 게이밍용 앰프인 GSX 1000입니다.



사플이 가장 중요한 게임중 하나인 배틀그라운드를 실제로 플레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게이밍용 앰프인 GSX1000입니다. 일단 디자인때문에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GSX1000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조그 다이얼(은색 부분)입니다. 저 다이얼을 돌려서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다이얼이 돌아가는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마치 제가 변태가 된거 같았습니다. ㅎㅎ



전면에는 터치 패널이 적용되어서 다양한 기능을 터치로 선택 할 수 있으며 2채널과 7.1채널 변경이 가능합니다. 7.1채널로 변경시 소리의 방향에 따른 강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외형적인 부분(디자인)으로만 본다면 사블의 G5보다는 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배그로 GSP600 게이밍 헤드셋을 테스트해봤지만 낙하 후 1분안에 죽는 제 실력으로 자세하게 테스트를 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HD820의 여운이 정말 오랫동안 남아있어서인지 어지간한 제품들이 엄청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치 원빈이 나오는 아저씨 영화를 본 뒤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다양한 장비등을 촬영하고 체험을 해보면서 가장 좋았던건 눈치받지 않고 여러가지 제품등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추가적으로 젠하이저 장비뿐 아니라 기본적인 기기들의 특성이나 정보들까지 다양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하고 촬영을 할 당시 일반 소비자분들도 두분이 다녀가셨는데 여러가지 이어폰과 헤드폰에 대한 정보와 함게 기기들에 대한 청음을 하고 가셨습니다. 



두시간이 넘는 테스트를 마치고 특별한 선물인 젠하이저 머그컵까지 받았습니다. 흰색, 검은색 두가지가 있던데 검은색이 훨씬 더 고급지더군요. 



집이나 사무실이 근처에 있다면 정말 꼭 한번쯤은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청음샵을 처음 가봐서인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꿀팁을 한가지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뽐뿌에 약한 분들이라면 방문전에 반드시 카드를 빼놓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포터블코리아 회원 자격으로 초청받아 자유롭게 작성된 후기이며,

'젠하이저코리아'로부터 리워드를 정당하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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