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닉스 TITAN GX AIR 게이밍 마우스 소개
제닉스의 격한 마우스 사랑(?)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파라코드를 적용한 타이탄 시리즈를 시작으로 정말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시장이나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그동안 비대칭형이였던 타이탄 G의 쉘을 대칭형으로 바꾸고 이름 역시 "X"를 추가해서 타이탄 GX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TITAN G 시리즈는 유/무선, 크기, 무게(타공)으로 상당히 꽤 많은 라인업이 있으며 GX는 제품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TITAN G AIR"의 베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대칭의 쉘을 제외한다면 주요 스펙은 TITAN G AIR와 동일합니다.
TITAN GX AIR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GX AIR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은 신제품으로 다음주인 9/28일부터 정식으로 출시를 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제닉스의 홈페이를 참고했습니다.)
스펙상 TITAN G AIR vs GX AIR 스펙상의 차이점은 노란색 글씨로 표시를 하였습니다. 센서나 파라코드, 무게를 줄이기 위한 타공망 쉘, 12개의 무게추는 모두 G AIR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크기에서도 가로 길이와 높이가 살짝 줄어들었으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위치의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옴론 스위치였지만 GX AIR에서는 후아노 핑크 스위치로 변경되었습니다.
TITAN GX AIR는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기본적인 컨셉은 TITAN G AIR와 같지만 바뀐 AIR의 모델명이 눈에 들어오네요.
박스 위쪽에 투명 테잎으로 봉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마우스, 교체형 커버, 12개의 무게추와 설명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TITAN G AIR와 구성품에서 차이는 DPI의 스위치 커버가 빠져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실제로 외형에서도 DPI 스위치부분이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TITAN AIR 시리즈는 이름처럼 가벼운 무게가 특징입니다. 육각형 모양으로 마우스의 쉘에 구멍을 내서 마우스의 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이런 타공 모양을 싫어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교체형 커버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체형 커버처럼 가벼운 마우스가 부담이 되는 사용자들을 위해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무게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가벼운 마우스는 사용할때 좀 부담이 되더군요.
마우스 버튼이나 스펙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 마우스의 외형과 기능
육각형의 타공망은 AIR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G AIR는 마우스의 측면까지 타공을 했지만 GX AIR는 상판만 타공을 해서 커버를 교체하게되면 일반 마우스와 똑같은 외형을 가지게 됩니다.
AIR라는 이름에 잘 맞는 파라코드입니다. 가볍고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정말 편리합니다. 이전 다른 마우스때도 자주 언급을 했었지만 파라코드가 적용된 마우스는 무조건 사세요 두번 사세요. 정말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타이탄 G 시리즈를 발표할때마다 좌우 비대칭 구조가 아닌 대칭형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요구가 꽤 많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칭형 제품을 출시한건 꽤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대칭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전체적인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였습니다. 대칭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바닥 중앙에는 마우스의 센서(PMW-3389)가 있으며 위/아래로 큼지막한 마우스 피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기존 TITAN G AIR에서는 작은 크기로 각각의 모서리에 4개가 부착되어있었는데 이 부분도 달라졌네요. 단순히 쉘 모양만 대칭형으로 바뀐게 아니라 소소하게 달라진 부분들이 은근히 많군요.
바닥면에는 폴링레이트 변경을 위한 스위치가 있습니다.
마우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로 무게추를 빼면 67g / 무게추를 모두 사용하면 84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무게추를 모두 사용한다고 해도 AIR라는 이름처럼 가벼운 무게입니다.
AIR 시리즈의 특징중 하나가 상판 커버가 분리가 되는 구조입니다. 타공되어있는 부분만 아니라 스위치가 있는 부분까지 모두 탈부착이 되어서 청소나 관리할때 상당히 편리합니다. 타공이 되어있는 구조때문에 먼지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먼지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먼지보다 물이나 음료수는 정말 조심 해야 합니다.
커버의 장착할때는 방향을 잘 맞춘다면 쉽게 들어갑니다. 절대 억지로 힘을 써서 끼워넣으면 안됩니다.
안쪽에는 무게추를 넣을 수 있습니다.
기존 옴론 스위치에서 새롭게 변경된 후아노의 핑크 스위치입니다. 스위치의 소리나 클릭감은 기존 옴론과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후아노 핑크 스위치의 반발력이 조금 더 강한편입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무게추를 장착한 뒤 마우스에 넣으면 끝~~입니다. 지난 TITAN G AIR때도 그랬지만 마우스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좋았는데 무게추를 일부만 제거할 경우 그걸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나 케이스가 없어서 아쉽더군요. 마우스 박스의 비닐에 넣어도 되겠지만 별도의 파우치나 케이스가 있다면 보관이 좀 더 편리할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마우스에 장착되는 저 무게추 케이스를 한개 더 추가하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환 공포증이나 타공망의 디자인이 부담이 된다면 일반 커버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커버를 교체한다면 다른 마우스들과 같은 디자인으로 변신이 됩니다.
보통 좌우 대칭형타입의 마우스들이 높이가 좀 낮은 편인데 GX AIR는 높이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TITAN G AIR와 달라진 점 중 하나가 바로 DPI 버튼입니다. 이전에 비해서 버튼의 크기가 많이 작아져서 DPI 커버가 장착이 불가능해서 실리콘 재질의 교체형 커버는 제외되었습니다.
TITA G AIR 무선(모양은 AIR와 같습니다.)와 비교샷입니다. 대칭형 구조와 DPI 버튼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마우스의 높이에서도 살짝 차이가 느껴집니다.
사진상으로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마우스를 그립했을때는 높이에 따른 차이는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좌우 대칭형인만큼 이 부분에 대한 차이는 꽤 큽니다. 저는 비대칭형을 좋아하지만 높이가 좀 있는 편이여서 그런지 그립감은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낮은 마우스보다 높이가 좀 있는 비대칭형을 좋아합니다)
DPI 버튼과 휠 버튼에서도 차아기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ITAN G AIR의 DPI와 휠 버튼이 좀 더 좋았습니다.
■ S/W의 사용과 LED 확인 영상
제닉스 홈페이지에서 TITAN GX AIR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버튼 / DPI / LED / 파라미터 / 매크로 5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우스는 5개의 프로파일을 지원합니다.
마우스 버튼은 멀티미디어나 윈도우, 매크로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왼쪽 버튼의 클릭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왼쪽 버튼의 클릭 기능을 잘못 설정할 경우 마우스가 불능 상태에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DPI는 총 7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앞쪽에 체크 박스를 통해 한개의 DPI 값으로 고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 사진처럼 5단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DPI별로 마우스 LED의 색을 지정할 수 없는건 기존 TITA G AIR와 똑같더군요. AIR 무선 제품은 별도로 설정이 되는데 유선에서는 모두 빠져있습니다. DPI는 X / Y축 따로따로 설정을 할 수 있고 슬라이더 바를 움직여서 조절 할 수 있는데 키보드로 원하는 값을 바로 입력할 수 있게 수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LED는 OFF 할 수도 있으며 9개의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각 모드별로 색이나 반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파라미터에서는 좀 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센서인식 거리는 LOD (Lift Off Distance)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로 이전과 똑같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TITAN GX AIR에서는 3개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1. Debounce Time : 버튼 반응 시간을 조절하는 메뉴로 설명처럼 너무 짧게 할 경우 더블 클릭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2. 리플 컨트롤 : 높은 DPI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원을 그릴때 좀 더 매끄럽게 그릴 수 있음
3. 각도 스내핑 : 직선을 그릴때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판에서 직선을 그릴때 삐뚤삐뚤한 선을 좀 더 직선에 가깝게 그릴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오히려 에임이 좀 더 틀어지더군요.
각도 스내핑(직선 보정)에 대한 부분은 다른 제품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디바운스 타임이나 리플 컨트롤에 대한 부분은 설명서나 S/W에서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좀 난감했습니다.
매크로는 입력 시간까지 모두 조절이 가능합니다.
LED 효과가 엄청 화려한 편은 아닙니다.
TITAN G AIR보다 LED 효과는 조금 더 줄었습니다.
◆ 제닉스 TITAN GX AIR 마우스 LED 영상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을 해서 LED가 좀 더 화려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실제 사용할때는 영상처럼 LED가 번쩍번쩍하지는 않아서 화려한 LED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제닉스 TITAN GX AIR 게이밍 마우스 정리
2019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제닉스의 마우스 시장 공략은 상당히 공격적이였습니다.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TITAN 시리즈로만 10개에 가까운 신제품이 나왔으니 정말 엄청난 물량공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TITAN 시리즈는 크기, 유무선, 무게(타공망) 부분을 바꾸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신제품인 TITAN GX AIR는 TITAN G AIR 제품과 몇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칭형 구조와 크기 / 측면은 제외된 타공 / 더 커진 마우스 피트 (4개 --> 2개) / DPI 버튼 크기 / 휠 버튼 / 마우스 스위치등으로 직접 테스트를 하기전에는 단순히 비대칭 -> 대칭구조로만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소소하게 많은 부분에서 변경이 되었더군요. 가격은 기존 TITAN G AIR와 동일하게 출시되며 구성이나 기능을 생각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대칭형의 마우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반갑고 괜찮은 마우스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TITAN G AIR 제품처럼 무선 제품과 함께 교체형 커버도 추가로 출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대칭형 구조의 쉘
2. 경량화에 잘 맞는 파라코드 적용
3. 가벼운 무게와 조절이 가능한 무게추
4. 교체가 가능한 상판 커버 제공
5. 가격 (구성품과 기능)
단점
1. 무게추를 일부만 사용할 경우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가 없음
2. SW 개선 필요
- DPI 변경에 따른 LED 색을 지정 할 수 없음
- DPI 입력시 키보드로 입력 불가
-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명 부족 (Debounce Time / 리플 컨트롤)
'이 사용기는 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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