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 Crucial X8 Portable SSD 아스크텍
HDD에서 SSD로 SSD에서도 SATA -> NVMe로 바뀌는 흐름은 외장형 저장장치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저장장치들의 속도는 계속 빨라지지만 용량 대비 가격은 반대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NVMe 방식의 외장 SSD인 마이크론 크루셜 X8 SSD입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크루셜 X6 SSD의 형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 X8 외장 SSD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전 X6와 다르게 최대 읽기 속도가 1,050MB/s로 빨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생인 X6와 마찬가지로 전용 케이스(파우치)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 역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의 현금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면 NVMe / 1TB 외장 장치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어? 더 저렴한 제품들도 있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장장치 전문 브랜드가 아니거나 국내 정식 출시되는 제품으로 한정한다면 171,800원으로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동생인 X6과 마찬가지로 충격방지 설계가 되어있으며 Type-C 케이블을 이용해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의 PC 환경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나 콘솔 게임기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제품의 구성품이나 외형 그리고 실제 성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장형 저장장치에 케이스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보호를 위해서라면 이렇게 하드 타입의 케이스가 더더욱 필요합니다. 마이크론 외장 SSD는 케이스가 기본 제공이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스는 내장 SSD와 같은 컨셉으로 되어있습니다.
제품의 유통과 고객지원은 공식 수입사인 아스크텍에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박스 위/아래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용 케이스, 외장 SSD, Type-C 케이블, C to A 젠더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X6 SSD에서는 C to A 변환 젠더가 빠져있어서 아쉬웠는데 X8에서는 젠더가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동생보다는 형이 나은거 같습니다. ^^
X6는 정사각형으로 되어있는 반면 X8은 가로로 길게 직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수트의 느낌이였습니다.
USB 메모리와 다르게 외장 HDD, SSD는 별도의 케이블이 꼭 필요합니다. SSD와 케이블을 같이 가지고 다니려면 이런 파우치나 케이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물론 제품의 안전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의 DB에서는 127.5mm x 92.5mm x 24mm로 안내를 하고 있지만 실제 측정을 해보니 이와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가로 길이는 17.5mm의 차이는 그나마 좀 낫지만 세로와 두께 부분은 오차라고 하기에는 차이가 너무 큰 편이였습니다. 빠르게 수정이 되길 바랍니다.
SSD는 99g이고 변환 젠더를 제외한 케이스 + 케이블까지 포함하면 168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X6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세로 길이는 조금 더 작아졌지만 가로 길이는 훨씬 더 길어서 전체적인 크기는 동생에 비해 많이 커졌습니다.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손바닥에 X8 두개는 충분히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Type-C 케이블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USB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콘솔 게임기에 연결해서 게임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Type-C 포트가 없는 PC에서는 C to A 젠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서는 젠더없이 바로 Type-C 포트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외장형 저장장치들은 드라이브를 새롭게 할당하거나 포맷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Crystal Disk Info를 통해서 X8 SSD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X6는 NVMe Express 1.0 / 1.1 이였지만 X8은 1.3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은 exFAT로 포맷이 되어있습니다.
드라이브에는 웹 링크(URL) 파일이 있으며 Crucial의 제품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Crystal Disk Mark를 통해 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X8 SSD는 최대 1,050MB/s를 지원합니다. 내장 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스펙의 속도는 최대 속도라 측정할 경우 이보다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추가로 테스트를 하는 시스템에 따라서 측정 결과가 달라지므로 이정도의 차이는 정상입니다. 모든 항목에서 읽기 / 쓰기 모두 X6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K 쓰기 속도는 조금 낮게 측정되어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만 뺀다면 전반적으로 동생보다 높은(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AS SSD 점수 역시 4K 쓰기를 제외한다면 모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반복적으로 4K 항목을 테스트하는 부분은 월등히 높은 점수여서 전체 점수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HD Tuen Pro의 평균 속도는 X6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였지만 최대 / 평균 / 최소의 차이가 적었으며 Access Time 항목은 좀 더 나은 모습이였습니다.
처음 연결할때는 29도였지만 조금 지난 뒤 아이들(Idel) 온도는 31도 정도였으며 벤치마크를 실행하면 최대 52도까지 측정이 되었으며 만졌을때에 따끈하게 느껴졌습니다. X6보다 스펙이 높다보니 온도 역시 조금 더 올랐을거라 생각합니다. 동생인 X6보다 조금 높을뿐이지 온도는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장형 저장장치(HDD, SSD)는 PC 내부에 설치하는 저장장치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입할때에도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 다릅니다. 외장형 저장장치는 단순히 속도만이 아닌 구성품, 발열, 충격방지 그리고 디자인까지 고려를 해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론 X8 SSD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알루미늄 하우징의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도에 있어서도 괜찮았지만 전 디자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용 케이스와 C to A 젠더를 제공하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X6보다 크기가 조금 더 커지긴 했지만 휴대하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현재 1TB를 기준으로 두 제품간의 차이는 15,000원이 조금 안되기때문에 저는 동생보다 형님인 X8 SSD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구성품이나 속도에 있어서도 조금 더 빠른 제품을 선택하는게 나을테니까요. 그만큼 현재 X8의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볼 수 있죠.
X6에서는 C to A 변환 젠더가 포함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형님인 X8에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4K 쓰기 부분이 조금 낮게 측정이 되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딱히 단점으로 생각되거나 아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알루미늄 케이스의 깔끔한 디자인과 충격 방지 기능
2. 보관용 케이스와 C to A 변환 젠더 기본 제공
3. Type-C 포트로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스마트기기, 콘솔 게임기)
4. 1TB 용량과 스펙대비 저렴한 가격
단점
1. 다소 낮게 측정된 4K 쓰기(Write) 속도
"이 사용기는 아스크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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