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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키보드 & 마우스

탄탄한 기본기. CHERRY G80-3000S TKL 키보드

■ CHERRY G80-3000S TKL 화이트 - 적축

 

 

키보드나 입력장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체리라는 이름은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이런 익숙한 이름을 가진 체리(Cherry) G80-3000S TKL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는 여러 브랜드에서 생산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 체리 스위치라는 공식이 생각날 정도로 많이 보급이 되었고 사용자들의 평가 역시 가장 좋은 편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할때 체리 스위치 or 그 밖에 다른 스위치로 선택을 했지만 이제는 체리 키보드 or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로 선택을 할 수 있을만큼 체리 키보드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특정 모델이나 특정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만 출시가 되었지만 피씨디렉트에서 유통을 한 뒤로는 출시하는 모든 제품들에 (블랙 / 화이트), 스위치 (청 / 갈 / 적 / 흑 / 저소음)와 LED (RGB / non RGB) 유무까지 정말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G80-3000S TKL 키보드 모델명 하나로 8개의 제품이 있으며 RGB 적용까지 따지면 총 16개나 될만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Cherry G80-3000S TKL 키보드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풀배열이 아닌 텐키리스 배열로 되어있으며 RGB LED는 빠져있습니다. 대부분의 체리 키보드처럼 non RGB = PBT 키캡의 공식이 그대로 적용이 되었으며 보강판이 없는 무보강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체리 키(Key)를 통해 전용 소프트웨어의 설치뿐 아니라 실행을 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으로 여러가지 키를 매핑(Mapping) 할 수 있습니다.

 

체리 키보드의 특징이자 장점 중에 하나인 2년의 고객지원 역시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두가지 포인트 키캡을 같이 제공 받았습니다. 금색의 W / A / S / D 키캡은 알루미늄 재질이며 빨간색의 8개 키캡은 이중사출의 ABS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텐키리스 제품이라 박스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키보드의 스위치와 색, 키캡의 각인(한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리의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는 피씨디렉트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SSD처럼 이 스티커가 훼손이 될 경우 고객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봉인 스티커는 박스 가운데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컨셉의 하우징과 키캡의 디자인이 정말 좋았습니다. 키보드가 다 비슷한 디자인이라 작은 차이로 인해서 느낌이 확 달라지는데 G80-3000S TKL는 블랙보다 화이트를 훨씬 더 예쁘더군요. 화이트로 사세요. 두번 사세요~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고무가 있으며 높이 조절용 다리에도 고무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2단계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도 화이트로 되어있으며 노이즈 필터(페라이트 코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체리 키보드는 별도의 보강판이 없는 구조라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 무게가 많이 가벼운 편입니다. 이 제품은 텐키리스로 크기와 무게 역시 더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케이블은 제외한 무게입니다.)

 

 

키캡은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었습니다.

 

 

체리 키보드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F", "J" 키캡의 곡선(라운드)입니다. 일반적인 키캡은 자리를 확인할 수 있는 돌기만 있지만 체리 키캡은 아랫쪽의 곡선 부분도 좀 더 둥글게 되어있습니다. 

 

 

방향키 위에는 CHERRY 로고가 있습니다. 

 

 

 

하우징과 키캡의 화이트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키캡의 색도 그렇지만 확실하게 표시되는 폰트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은 레트로 감성도 느껴지더군요.)

 

 

Esc와 F1키 사이에는 체리(Cherry)키가 있습니다. 체리 키보드를 꽤 많이 사용해봤는데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왜 계속해서 이런 레이아웃을 고집하는지 궁금합니다. 

 

 

 

 

 

RGB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Caps Lock / Scroll Lock 에는 흰색 LED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Fn 키와의 조합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체리(Cherry) 키는 FN 키와 조합으로 사용이 되지만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체리 키를 3초가량 누르고 있으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체리 홈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후에는 체리 키를 누르면 프로그램이 실행이 됩니다.

 

 

노란색 기능키들은 FN키와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FN + CHERRY : CHERRY 키 중지

FN + F1 : 음소거

FN + F2 : 소리 작게

FN + F3 : 소리 크게

FN + F9 : 게이밍 모드 실행 (Windows, 메뉴키, Alt + Tab 잠금)

FN + F10 : 기본 브라우저 실행

FN + F11 : 윈도우 탐색기 실행

 

 

 

 

역시나 키보드는 포인트 키캡이 있는게 훨씬 더 에쁩니다.

 

 

스위치와 기판이 그대로 노출이 되어있는 무보강 타입으로 타건감 역시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보강판을 사용한 제품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는 부분으로 무조건 무보강 키보드가 좋다~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현재 무보강 방식은 체리에서만 출시를 하고 있기때문에 희소성은 있는 편입니다. 

 

 

체리 적축 스위치가 사용되었으며 정방향으로 장착이 되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윤활이 되어있어서 철심의 소리가 잘 잡혀있습니다.

 

 

 

Caps Lock / Scroll Lock 에서는 흰색 LED가 켜지게 됩니다.

 

 

 

키캡은 PBT 재질의 이중사출로 되어있습니다. ABS / PBT는 내마모성에서 차이가 나기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은 ABS보다 PBT를 좀 더 좋아합니다. 특히나 손에 땀이나 기름(유분)이 많다면 PBT 키캡을 추천합니다.

 

 

 

◆ CHERRY G80 3000S TKL 키보드 타건 영상 - 적축

 

적축 특유의 부드러움이 잘 느껴졌으며 스테빌라이저는 윤활이 되어있어서 철심의 잡소리도 잘 잡혀있었습니다. 통울림이 약간 있는 편이지만 보강판을 사용한 제품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보통 보강판을 사용한 제품들은 별도의 흡음재가 없으면 퉁퉁 울리는 소리가 제법 크게 느껴집니다.) 디자인도 그렇지만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타건감인데 이 부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체리 키(Key)를 2-3초간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하게 되면 업데이트의 안내가 나오고  진행 여부를 묻습니다. 업데이트를 한 뒤에는 자동으로 키보드가 다시 연결됩니다.

 

 

KB Setting을 통해 폴링 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RGB가 없는 모델이라 키(Key)의 변경 (Map / Macro / Text / Player)만 가능합니다.

 

 

Map ;  한 글자만 변경

Macro : 키 입력과 지연시간 설정 가능

Text : 200자까지 입력

Player : 윈도우나 멀티미디어 기능키로 변경

 

 

 

 

G80-3000K TKL 키보드는 체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텐키리스 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RGB가 없는 대신 PBT 키캡을 사용하고 있어서 화려한 외관보다는 깔끔한 키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것처럼 체리 키보드는 하우징의 색, 스위치와 RGB LED 유무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으니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뿐 아니라 타건감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적은 통울림과 윤활이 된 스테빌라이저로 인해 별다른 작업 없이도 정숙한 타건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적응하기 힘든 체리 Key는 이번에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해당 키를 비활성화(Disable)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없는편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RGB가 없어서 제품의 가격 역시 좋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키보드에서 중요한 타건감 물론 기본입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 그리고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

2. 텐키리스 배열과 PBT 키캡

3. 스테빌라이저의 윤활과 잘 잡혀있는 철심의 소음

4. 무보강 방식의 부드러운 타건감과 거의 느껴지지 않는 통울림

5.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6. 2년의 고객지원 기간

 

 

단점

 

1. 애매한 위치의 체리 키(Key)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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