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키보드는 집이나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을 하며 유선뿐 아니라 무선 키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사용하려는 키보드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휴대용 키보드의 경우 일반적인 키보드와는 조금 다른 디자인과 기능뿐 아니라 휴대성(크기)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아이노트 X500RB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는 PC 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더 어울리는 제품으로 자체 커버가 있어서 키보드를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전용 수신기(리시버)를 사용하면 PC와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최대 두 대의 기기에 페어링을 할 수 있어서 폰, 태블릿에 연결한 뒤 간편하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제품의 외형부터 성능까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박스는 흰색으로 깔끔한 편이고 키보드의 스펙과 특징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키보드 사진을 보면 Esc, Spacd bar 키캡은 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박스 양쪽으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설명서, 무선 수신기와 충전용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선(2.4GHz) 수신기로 데스크탑에 연결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블은 C to A입니다
키보드의 블루투스 연결(페어링)이나 전환, Windows / IOS / 안드로이드의 환경에 맞는 단축키가 설명되어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X500RB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커버입니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키보드들 중에는 좌우로 접히면서 키보드의 바닥 부분이 커버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 제품들은 있지만 이렇게 별도의 커버가 장착되어 있는 제품은 처음 사용해보네요. 이렇게 따로 커버가 있다면 가방에 넣고 다녀도 키캡이 빠진다거나 키보드가 눌려서 고장이나 키보드가 파손이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커버는 다시 반으로 접혀서 팜레스트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히지 않는 구조였다면 공간을 많이 차지했을 텐데 이런 아이디어는 정말 좋네요.
키보드 양쪽 끝에는 돌기가 있어서 커버를 닫아도 키가 눌리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는 없지만 바닥에는 미끄럼이나 진동을 줄여줄 수 있는 실리콘 다리가 있습니다.
X500RB 키보드의 하우징이 아이보리 계열로 깔끔한 편이지만 반대로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Esc, Space Bar 키캡으로 확실하게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Fn + 1, 2, 3 = 키보드의 연결을 선택하거나 페어링 모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Fn + Q, W, E = 멀티미디어 키나 기능키들이 다르므로 사용할 때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에는 음소거 버튼과 볼륨 조절용 휠, 상태 표시 LED,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볼륨 조절용 휠은 좀 뻑뻑한 느낌이라 살짝 아쉽더군요. 가운데의 LED는 연결되는 기기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빨간색 (무선 2.4GHz), 초록색(블루투스 2), 파란색(블루투스 3)
Type-C 포트는 충전만 할 수 있으며 유선 모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키보드 위쪽으로는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을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안쪽으로 따로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세로로 거치하면 태블릿, 스마트폰 두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두꺼운 범퍼 케이스만 아니라면 별도의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바로 거치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폰과 태블릿 모두 케이스를 씌운 상태입니다)
키보드의 커버를 닫은 상태라도 태블릿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가 깜빡거리며 현재 페어링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n + 2로 연결하면 초록색 / Fn + 3이면 파란색으로 LED가 바뀌고 기기에서 X500RB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USB 수신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 연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Charging에 빨간색 LED가 들어오는데 이 LED 광량이 상당히 약해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데 좀 번거롭더군요. (사진에서도 빨간색 LED가 켜져 있는 상태인데 확인이 좀 힘든 편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순 거치대로서의 역할도 충분했으며 스마트폰은 세로 모드로 최대 3대까지는 거치해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 아이노트 X500RB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타건 영상
키(key)뿐 아니라 키캡 사이의 간격 역시 일반적인 키보드와 거의 비슷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키감은 다른 펜타그래프 키보드보다는 바닥을 때리는 느낌이 좀 더 딱딱한 편이었습니다. 저처럼 파워 타건을 하는 분들보다는 구름 타법처럼 부드럽게 치는 분들에게 더 잘 맞을 거 같네요. 스페이스의 철심 소리는 느껴졌지만 기기의 특성상 딱히 아쉽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따로 키보드를 사용할 일이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한번 사용해보면 화면으로 입력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른 느낌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사용해본 사람은 없다"는 표현 역시 블루투스 키보드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아이노트 X500RB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커버가 있어서 키보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것과 이 커버를 접어서 팜레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별도의 파우치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추가로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에서는 보기 힘든 2.4GHz의 무선 수신기를 제공해서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없는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생들도 태블릿으로도 수업을 듣거나 활용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환경에서 키보드 + 펜을 사용한다면 화면으로만 작업할 때보다 훨씬 더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용 키스킨이 없는 게 살짝 아쉽긴 했지만 4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충전 LED의 광량이 낮은 점을 뺀다면 딱히 단점으로 여길만한 부분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장점
1. 키보드 커버 & 팜레스트
2. 깔끔한 디자인과 포인트 키캡(Esc, Space bar)
3. 무선 수신기와 블루투스 2대 연결 가능 (총 3대)
4. Windwos, IOS(Mac),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 키와 별도의 멀티미디어 키
단점
1. 충전 LED의 낮은 광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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