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과는 다르게 노트북은 장소에 따른 제약이 없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이런저런 주변기기나 액세서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나 주변기기들을 사용하거나 저장장치들을 연결해야 한다면 USB 허브 가 꼭 필요합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USB 포트수만 늘렸다면 요즘은 Type-C, 썬더볼트를 이용해서 모니터뿐 아니라 PD(Power Delivery) 충전까지 지원하는 허브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제품 역시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허브로 Windows 계열의 노트북이 아닌 애플의 맥북(에어,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데스크탑이나 Windows 계열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멀티 허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스펙과 기능 그리고 연결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으며 위/아래로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HUB-M24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썬더볼트를 지원해서 데이터뿐 아니라 최대 5K 모니터 그리고 최대 100W의 PD 충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죠. 외장 모니터 연결을 위한 HDMI, AC 충전 포트가 없는 맥북 사용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입니다.
기기의 활용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게 고객지원을 2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점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USB 허브는 액세서리로 취급을 해서 6개월 ~ 1년이 대부분이거든요.
허브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초텍 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텍은 북미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OEM, ODM 방식이 아닌 자체적인 R&D와 QC를 하고 있으며 직접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설명서에는 7개의 포트의 설명과 함께 각각의 대역폭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맥북 전용으로는 HUB-M14 / M24 두 가지가 있으며 M24는 유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RJ45 포트가 있습니다. 요즘은 WiFi의 속도도 많이 좋아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유선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라 HUB-M24로 선택을 했습니다.
Type-C 포트를 사용하면 40Gbps의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최대 5K / 60Hz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과 동시에 최대 100W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HDMI 포트를 이용한다면 4K / 30Hz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맥북 + 모니터(Type-C) + 모니터(HDMI)로 편리한 멀티 작업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허브와 비슷하지만 Type-C 포트가 두 개가 있어서 확실하게 구분이 됩니다. 애플 기기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같은 색으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USB A 두 개, Type-C, HDMI, LAN, SD, microSD 총 7개의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포트에는 설명이 되어 있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로 연결하는 일반적인 허브와는 다르게 두 개의 포트로 바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겠지만 저는 기능 & 디자인에 있어서도 마음에 들더군요.
스페이스 그레이라면 정말 일체형으로 보일만큼 잘 어울립니다.
이동할때는 허브를 꼭 분리해서 따로 보관하는걸 추천합니다.
유선 LAN, PD 충전, 모니터(HDMI), 무선 마우스, 외장 HDD, SD, microSD를 모두 연결했습니다.
연결한 모니터는 FHD입니다. HDMI는 최대 4K/@30Hz, Type-C는 5K/@60Hz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하는 모니터에 따라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북을 사용해보니 고해상도의 모니터가 정말 땡기네요.
많은 제품들이 SD, TF(microSD) 포트를 지원하지만 두 개의 포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제품들도 제법 많이 있더군요. 두 개의 포트가 같은 레인(Lane)을 사용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같이 사용할 수 없으니 결국 한 개의 포트는 손해를 보는 건데 HUB-M24는 외장 HDD, SD, TF 메모리 모두 다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c OS에서 사용하려면 exFAT로 되어있어야 정상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
Type-C 포트는 모니터나 데이터의 연결뿐 아니라 PD(최대 100W)를 지원하므로 이에 맞는 충전기나 케이블을 사용하면 사용하면서 충전까지 가능합니다. 데이터의 사용과 충전을 하면서 허브의 온도를 체크해보니 온도는 조금 있지만 손을 대고 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충전 중에는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지도 하니 온도 역시 꼭 확인을 해야 되거든요.
보통 Windows 계열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멀티 허브는 USB 포트수를 확장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요즘에는 충전까지 가능한 PD의 용도가 추가되긴 했지만 USB 2.0 / 3.0을 확장할 수 있는 조금 더 저렴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 에어와 프로는 Type-C 포트 두 개만 있기 때문에 데이터, 그래픽 출력, 충전까지 사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높은 사양의 허브가 필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한 HUB-M24는 일반적인 허브에 비해서는 가격이 높지만 제품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이 가격이 아쉽다거나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HDMI로 모니터 출력이나 유선 LAN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 하나만 구입하려고 해도 3-4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허브는 이런 제품들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할 수 있죠.
Windows를 쓰는 노트북에서는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맥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이런 멀티 허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외장 모니터를 연결하려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죠. 기능뿐 아니라 맥북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2년의 서비스까지 생각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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