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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음향 기기

디자인, 기능, 성능 모두 만족. 무아스 클래식 다이얼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TWS)과 스피커 같은 음향기기들은 단순히 소리뿐 아니라 디자인과 부가 기능까지 살펴봐야 하고 여기에 가격까지 비교한다면 챙겨야 할 부분이 정말 너무 많죠. 수십만 원대의 고가 블투 스피커라면 특정 브랜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10만 원 미만에서는 중소 업체들도 많아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편입니다. 이 중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거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기능이나 성능 그리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무아스 블루투스 스피커가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입니다.

 

이름(모델명)을 보면 제품의 특징들을 바로 알 수 있는 무아스 클래식 다이얼 무선충전 라디오 스피커는 4만 원대의 가격임에도 제법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성능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과 어떤 기능들이 좋았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커, 충전용 케이블, 3.5mm AUX 케이블과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스와 마찬가지로 사용 설명서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된 다국어 버전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모두 흰색으로 충전용 케이블의 커넥터는 C to A입니다.

 

 

스피커를 박스에서 꺼내고 보니 스피커 디자인이 정말 예쁘더군요. 제품 설명의 DB 사진도 좋았는데 실물이 더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피커의 기능이나 소리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디자인만으로도 "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아스 블루투스 스피커는 블랙 / 아이보리 색이 있는데 소개하는 제품은 아이보리로 원목의 느낌과 화이트의 감성이 잘 어우러져서 개인적으로 아이보리 제품 강추합니다. 

 

 

스피커 뒤쪽은 패브릭 재질의 천으로 마감되었으며 아래쪽으로 AUX, TF(microSD), Type-C USB 충전 포트가 있고 오른쪽 끝에는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스피커 앞쪽에는 풀레인지(Full Range) 유닛 한 개와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 있는 큼지막한 아날로그 방식의 다이얼이 있습니다. 어릴 때 라디오를 자주 들었던 분들이라면 꽤나 반가울만한 다이얼이고 레트로(Retro) 감성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은 정말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중간에는 볼륨과 모드(블루투스, FM, SD, AUX) 를 바꿀 수 있는 노브가 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 다이얼과 볼륨 조절 노브(knob)는 약간 묵직하게 돌아가는데 이 부분은 조작감뿐 아니라 미세하게 조절해야 되는 기능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스피커는 655g으로 휴대하기에도 좋은 편입니다. 추가로 스피커에 손잡이나 별도의 스트랩을 장착하거나 잡을때 편리하도록 뒤쪽에 조금 크게 홈을 두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집안 어디에나 두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거실의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서 사용해도 좋으며 침대 옆 작은 협탁에 올려두어도 인테리어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의 전원을 켜면 모드에 상관없이 노란색 LED가 켜지게 되는데 이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사진으로는 좀 밝아 보이지만 어두운 장소에서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밝기이며 오히려 무드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의 디자인도 그렇지만 이 LED의 색과 밝기도 정말 만족스럽네요. 

 

 

라디오 주파수를 잘 맞추었다면 가운데 LED가 초록색으로 켜집니다. 조절 다이얼이 제법 묵직한 편이라 미세하게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 있으며 버튼을 눌러서 사용하는 방식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손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피커 위쪽 (+) 부분에서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아이폰에서는 맥세이프 효과까지 표현이 됩니다. 단순히 스피커로써의 역할뿐 아니라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책상이나 침대 옆 협탁에서 사용하기 딱입니다. 무선 충전의 상태는 볼륨 노브 위쪽에 있는 LED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은 최대 10W까지 지원이 되며 전원(USB 케이블)이 공급되는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 전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피커가 충전할 때는 빨간색 LED가 켜지고 완료되면 LED는 꺼집니다.

 

 

앞쪽 모드 노브를 통해 블루투스, FM 라디오, SD(TF), AUX 4가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안내로 현재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음성 안내는 볼륨 조절 노브로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음성 안내 멘트가 너무 작거나 커서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네요.

 

 

microSD 카드는 접점부가 위로 향하게 장착하고 포맷은 mp3, wav 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무손실 압축 포맷인 flac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스마트폰으로 3.5mm AUX 입력을 할 수도 있으며 이 케이블을 연결하면 라디오 수신율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습니다. FM 라디오의 수신율을 높이기 위해 코일 방식의 안테나가 스피커 내부에도 장착되었지만 아무래도 외부로 나와있는 편이 효과는 좀 더 좋겠죠. 3.5mm 타입의 외장 안테나가 있는데 이걸 기본 제공하거나 스피커를 구매할 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거 같습니다.

 

 

라디오 수신율에 대한 부분은 사는 지역이나 구조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장담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채널은 실내에서도 잘 잡혔습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FM 라디오의 수신율이 좀 떨어지게 되며 이때는 충전기의 접지 여부에 따라서 수신률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블루투스는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고 한대의 기기에만 연결할 수 있습니다. AAC가 아닌 SBC 코덱만 지원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aptX Adaptive나 LDAC와 같은 고음질 코덱까지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음감용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AAC 코덱 정도는 기본으로 지원하는 게 좋을 테니까요.

 

 

블루투스나 AUX에 비해 라디오, TF 메모리의 볼륨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두 개의 모드를 사용한다면 소리를 좀 작게 하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라디오를 기준으로 실내에서는 8-9시 방향에서도 충분했으며 10시를 넘어가면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이고 야외에서도 11시 방향이면 충분했습니다.

 

 

블루투스 소리는 드라이버나 코덱의 영향으로 고음의 표현은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4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다거나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보컬의 소리나 표현이 좋았으며 일렉 기타의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맑게 울리는 어쿠스틱 기타보다는 좀 더 거칠게 연주되는 일렉 기타의 표현이 좀 더 좋았습니다.)

 

 

풀 레인지 드라이버 한 개와 작은 크기로 인해서 저역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드라이버의 부족한 성능을 제법 보충해 주었습니다. 방이나 거실에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라디오를 들을 때도 좋지만 캠핑에서도 활용하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 무아스 클래식 다이얼 블루투스 스피커 테스트 영상

 

재생 모드별 음성 안내를 볼륨 노브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나 전체적인 출력(소리 크기) 역시 스피커의 크기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실내외를 구별하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TF,  AUX 모드의 경우 트랙 이동을 할 수 있는 별도의 버튼이 없다는 점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해당 버튼이 추가된다면 스피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이너스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루투스나 라디오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릴 때는 라디오를 듣는걸 참 좋아했는데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서 들리는 DJ의 멘트와 음악은 최고의 자장가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더 높은 음질로 내가 원하는 노래만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음원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때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죠. 그래서 이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무아스 클래식 다이얼 무선충전 라디오 스피커는 이런 부분들이 잘 반영된 제품이었습니다.

 

스피커의 전체적인 디자인부터 볼륨이나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 있는 조절 노브의 감도는 정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추가로 은은하게 밝혀지는 노란빛의 조명은 무드등의 역할도 하고 무선 충전의 부가 기능은 활용도가 높아서 책상뿐 아니라 침대 옆 협탁이나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시 SBC 코덱만을 지원하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지만 이것만 제외한다면 네 가지의 입력 모드, 준수한 소리 그리고 충분한 출력(소리 크기)은 실내뿐 아니라 캠핑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4만 원 중반대의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정말 매력적인 스피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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