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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체험단/기타, 주변기기

퇴근 시간을 앞당겨주는 치트키. 투어박스 네오 컨트롤러

직종이나 맡은 업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메일, 아크로뱃, 한글이나 Excel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특히나 엑셀(Excel) 프로그램은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죠. Excel을 사용할 때 고수와 하수를 확인하는 방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함수, 매크로, 피벗테이블 그리고 단축키의 사용 여부입니다. 단축키는 고수의 냄새를 풍기기도 하지만 작업 시간까지 줄여주는 엄청난 꿀팁이죠.

 

이런 일반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같은 편집 프로그램은 문서 편집보다 훨씬 더 자주 단축키를 사용하게 됩니다. 마우스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메뉴 선택 -> 기능 실행 -> 다른 메뉴 선택 -> 기능 실행을 반복하다보면 손목의 피로도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까지 길어지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투어박스 네오(TourBox Neo)는 이런 단축키의 기능을 넘어서 특정 기능만을 따로 실행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작업에 특화된 컨트롤러입니다. 키보드로 따진다면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을 가진 단독 키패드(keypad)라고 할 수 있죠.

 

투어박스 네오의 가장 큰 특징은 10개가 넘는 버튼과 3개의 조절 노브로 단순히 단축키뿐만 아니라 키보드 + 마우스의 조합으로 사용해야 되는 기능들을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토샵에서 파라미터, 브러쉬의 크기를 바꾼다거나 영상편집에서 타임라인, 프레임 단위로 이동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집뿐만 아니라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drawing) 작업에서도 작업 시간과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으며 이런 전문가스러운 작업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윈도우나 맥(Mac)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자체가 비닐로 밀봉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박스는 검은색으로 상당히 깔끔한 편이며 "The Ultimate Controller for Creators"라는 문장으로 이 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컨트롤러 본체, 케이블은 전용 파우치에 포장이 되어있으며 고객지원에 관한 부분과 기능에 대한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동하면서 작업하는 분들을 위해 별도로 파우치를 제공한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케이블까지 같이 보관할 수 있는 하드타입의 케이스로 했으면 좀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

 

 

컨트롤러 쪽은 Type-C로 연결되며 PC와 연결은 Type-A 포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튼의 기능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프리셋이나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품의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한 컨트롤러의 경우 USB 허브처럼 각각의 버튼이나 휠이 똑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그립감뿐 아니라 실제 사용할 때 그리 편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투어박스 네오는 3개의 휠과 여러개의 버튼 크기와 모양이 다르게 되어있어서 익숙해지는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3개의 휠 버튼의 크기와 모양이 정말 마음에 들었으며 마우스의 휠과 마찬가지로 돌리는(scroll) 것뿐 아니라 클릭(click)을 할 수도 있습니다.

 

 

왼쪽 측면에는 마우스의 엄지 버튼처럼 여러가지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위쪽 측면에는 Type-C 포트가 있고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실리콘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제법 묵직한 편이라 조작할 때도 쉽게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오른쪽의 상태 표시 LED에 노란색이 LED가 켜집니다.

 

 

네오 컨트롤러 하나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릴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크기가 작은 보급형 타블렛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오 컨트롤러의 하우징(케이스)은 굉장히 어두운 무광 블랙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조금 밝게 표현이 되었지만 빛 흡수율이 가장 좋다는 반타 블랙(Vantar Black)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반타 블랙을 연탄 블랙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이런 컬러 때문인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유광보다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사용하다 보면 번들거림이 있으니 가끔씩 물티슈나 알코올 스왑으로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네오 컨트롤러는 데스크탑뿐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처럼 왼손 오른손용으로 고정되어있는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편리한 위치에 놓고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초록색으로 보이지만 실제 케이블을 연결하면 노란색 LED로 표시가 됩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기타 디바이스로 인식이 되지만 전용 소프트웨어인 TOURBOX CONSOLE을 설치해야 컨트롤러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ourBox는 디지털 창작자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컨트롤러입니다

TourBox, 대만에서 목표 펀딩액의 10753% 초과 달성하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www.tourboxtech.com

 

각각의 소프트웨어별로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프리셋을 공유하고 있어서 익숙하기 않은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도비 관련 편집 툴 (포토샵, 라이트룸, 프리미어)의 경우 워낙에 사용자들이 많으니 어디에서도 관련 정보가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들이 항상 걱정이 됩니다. 물론 베가스도 유명한 프로그램이지만 아무래도 어도비 제품군에 비해서는 부족한 게 사실이니까요. 멀티미이어에 사용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파이어폭스, 크롬과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실행하면 풍선 도움말로 프리셋과 제품의 버튼 영역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각각의 버튼을 누르게 되면 정말 엄~~~~~~~~청 나게 많은 기능들을 배치(할당)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있는 프리셋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따로 추가해서 만들 수도 있으며 초기화(reset)을 할 수 있습니다.

 

 

위쪽 박스의 버튼으로 내가 원하는 프리셋을 만들수도 있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사용자 프리셋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운받은 프리셋 설정도 내 마음대로 추가나 삭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처럼 4가지 방향키가 HUD 화면으로 출력이 돼서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라도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습니다. HUD 화면은 On/Off 할 수 있으며 위치, 크기, 투명도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프리셋을 선택해서 해당 기능을 바꿀 수도 있지만 자동 전환을 선택하면 현재 활성화되어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프리셋이 바뀝니다. 이때는 해당 프리셋의 "미관련" 부분을 클릭해서 해당 프로그램을 미리 등록시켜야 하는데 이 기능이 아직 100% 호환되지는 않았습니다. 크롬(화면상 초로미)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은 등록이 되었지만 제가 사용한 베가스는 따로 등록이 되지 않더군요. 투어박스 네오와 같은 컨트롤러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에서 사용하기보다는 특정 작업(프로그램)을 위해서 사용되는 기기라고 생각해서 딱히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아쉬운 정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빠른 업데이트나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운데 휠 아래쪽에 있는 반달 모양의 버튼(Tour)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컨트롤러의 버튼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띄워줍니다. 이 버튼 역시 사용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초로미에서 휠 스크롤뿐 아니라 탭 이동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사용하면 브러시의 크기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드로잉을 하는 분들은 파라미터 값이나 브러쉬 크기를 바꿀 때 정말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가스를 사용하면서 Shift + 마우스가로 스크롤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게 정말 편리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가로 스크롤과 프레임 이동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물론 타임라인이나 Split와 같은 기능들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 네오 투어박스 컨트롤러 활용

 

홈페이지에 있는 사용자 프리셋에 몇 가지 수정을 해서 사용을 했었는데 베가스에서는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버튼에 따른 기능에 익숙해지는 데는 2-3일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기능들이 워낙 많아서 자주 사용되는 부분들로만 편집했습니다.

 

 

사용하고 나면 이렇게 기름(유분)이 좀 묻어나는 편입니다. 흰색이나 마우스나 키보드에 사용되는 다른 재질을 사용했으면 좀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지성 피부인 분들이라면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투어박스 네오(TourBox Neo)와 같은 컨트롤러는 업무나 취미와 같은 작업을 할 때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은 아닙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더욱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일종의 보조 장치죠 네비가 없어도 운전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 없어도 전화를 할 수 있지만 이런 제품들을 활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을 때의 사용자의 피로도나 능률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나게 됩니다.

 

타블렛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편집을 할 때 혹은 동영상 편집과 같이 조금은 단순하지만 반복적이고 오래 걸리는 작업에서는 이런 보조 도구들이 정말 편리하게 사용이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결과물이지만 어떤 툴(Tool)을 사용해서 정시 퇴근을 하느냐? 야근을 해서 마감을 하느냐? 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

 

일주일 정도 테스트하면서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딱히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우치 대신 하드 케이스 타입의 변경 / 무선 제품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가격을 단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현재 만원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투어박스 네오는 선뜻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 제품은 아닙니다. 이제 막 입문을 하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망설일 수밖에 없을 테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제품은 꼭 한 번쯤은 사용해보는 걸 권해립니다.제목처럼 여러분의 퇴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제품의 장단점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장점

 

1. 보관이나 휴대할 수 있는 파우치 제공

2.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의 휠 & 버튼 (활용도와 조작감이 좋음)

3. 다양한 프로그램 사용 가능 (사용자 프리셋 공유)

4. HUD, Tour 기능으로 익숙해지기 전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음

 

 

단점

 

1. 다소 비싼 가격

 

 

 

 

 

※ 공식수입사 1만원 할인쿠폰 번호84575D075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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