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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음향 기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보야 BY-WM3T2-D1 무선마이크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역시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훨씬 더 많아졌죠. (이제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을 보는 게 더 어렵더군요.) 처음 동영상을 찍는 분들은 아마도 영상을 위주로 세팅을 하거나 관심을 가지겠지만 결과물을 확인해 보면 영상보다는 소리(음성)가 조금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장비나 주변 기기 역시 이런 부분에서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브이로그(Vlog)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분들에게 스마트폰은 가장 편리한 촬영 장비이지만 주변 환경이나 촬영자의 목소리를 담아야 하는 경우라면 별도의 장비가 꼭 필요하죠. 오늘 소개하는 보야의 무선마이크는 이런 상황에 꼭 필요한 장비 중에 하나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보야 BY-WM3T2-D1 무선마이크는 모델명 뒤쪽의 D / U / M 이름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D :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닝 단자

U : Type-C 단자

M : 3.5mm TRS 단자

뒤에 붙은 숫자 1, 2는 송신기의 개수를 뜻하며 BY-WM3T2-D1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닝 단자이며 수신기와 송신기 각각 한 개로 이루어진 마이크입니다. 

 

 

 

 

 

박스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기기(아이폰 / 아이패드)에 대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구입하거나 제품을 받으면 이 부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신기, 송신기, 폼재질의 윈드 스크린, 충전 케이블, 스티커와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명서는 통합 버전으로 다국어를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한글은 빠져 있네요. 제품의 설명서가 없어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방법이 쉬운 편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연결하는 수신기입니다. 수신기에는 별다른 스위치나 없어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바로 전원이 켜져 사용할 수 있고 오른쪽에 있는 LED로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성을 전달하는 송신기에는 버튼 한 개로 전원의 On/Off와 음소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신기 역시 위쪽에 있는 LED로 마이크의 연결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야 무선마이크는 뒤쪽의 클립을 이용해서 옷이나 액세서리등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무선 라발리에 마이크로 소리의 방향성이 없는 무지향성(전지향성)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수신기를 장착하고 송신기는 촬영자 옷에 걸어두면 착용했는지도 모를 만큼 가볍습니다.

 

 

송신기와 수신기는 각각 Type-C 포트가 있어서 충전을 할 수 있지만 송신기와 달리 수신기는 별도의 배터리가 없어서 스마트폰의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체 전원이 아닌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수신기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신기는 스펙상 완충 시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제품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배터리 효율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사용자가 손에 들거나 입과 붙여서 사용하지 않는 라발리에 마이크의 특성상 파열음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지만 야외에서 사용한다면 바람 소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 폼 재질의 윈드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윈드 스크린의 고정이 좀 약한 편이라 마이크를 탈부착할 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테스트하면서 빠져서 두 번 정도 잃어버릴 뻔했네요.

 

 

 

 

마이크의 사용은 수신기를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송신기의 전원만 켜주면 모든 준비가 끝~이라 아주 쉽습니다. (수신기는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마이크 입력 게인의 조절이나 로우컷, 하이컷과 같은 부가 기능이 전혀 없이 녹음만 할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아쉽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품의 가격이나 콘셉트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송, 수신기의 전원만 연결하면 동영상 촬영뿐 아니라 음성을 녹화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신기가 켜져 있지 않은 상태라면 수신기는 파랑 / 빨강이 빠르게 바뀌며 수신기의 전원을 켜면 바로 연결이 되고 파란색으로 고정이 됩니다. 노캔 모드에서는 파란색 LED가 천천히 깜빡입니다.

 

 

송신기에도 LED가 있지만 LED의 광량이 낮은 편이라 확인하기 좀 힘들며 윈드 스크린을 사용하면 LED가 완전히 가려져 확인할 수 없습니다. LED를 아래쪽에 하거나 노이즈 캔슬링 / 음소거일 때 수신기에서 확인하는 방법이 조금 더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의 내장 마이크로 촬영을 하면 주변 소음이 그대로 유입이 될 뿐 아니라 촬영자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감도나 소리의 크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영상 품질이 떨어지게 되지만 무선마이크를 사용한다면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신 거리는 50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실제 테스트를 해보니 직선거리로 20m 정도 떨어져도 전혀 문제없이 녹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라발리에 마이크의 특성상 다소 먹먹한 소리가 어느 정도 느껴지지만 내장 마이크와는 확실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며 이런 차이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욱 확실하게 구별이 됩니다. 특히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용한다면 로우컷 기능처럼 주변 소리를 확실하게 억제할 수 있는데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라도 에어컨과 같은 공조기 소음이 신경 쓰이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기능이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주변 소음 차단은 좋지만 갑자기 큰 소리가 유입되면 마이크의 소리 역시 살짝 달라지게 되지 이 부분은 주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수신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의외로 쓸만하더군요. 아이폰의 경우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라이트닝 단자를 사용하는데 전용 케이블이 없을 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Type-C 케이블을 사용해서 충전할 수 있으니 젠더로서의 역할도 충분하 할 수 있습니다.

 

 

 

 

보야 BY-WM3T2-D1 무선마이크는 6만 원대의 가격으로 전문가가 아닌 입문자들이나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구입하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입니다. 제품의 기능이나 사용 방법들도 전문가들이 아닌 입문자들에게 최적화되어 전원을 켜기만 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음소거나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기능을 빠르고 쉽게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신기와 송신기의 무게 역시 상당히 가벼워 옷에 걸어서 사용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었으며 가장 중요한 마이크의 성능(수음) 역시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윈드 스크린의 고정력이 약한 편이라 분실에 대한 부분만 신경 쓴다면 실내,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입문자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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