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디오, 음향 기기

야외 활동이나 캠핑갈 때 원픽! 트론스마트 H1 블루투스 스피커

트론스마트(Tronsmart)는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미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알리에서 직구로 구매한 사용자들의 평이  좋아서 커뮤니티등에서 입소문으로는 나름 유명하더군요. 이번에 소개하는 H1 블루투스 스피커는 KC인증까지 받아 조만간 국내 정식으로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성능이나 소리는 어떨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으며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제품 사진이나 설명만 봐도 실외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펙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더군요. 제품 상세 설명에도 마찬가지인데 이 중요한 게 왜 빠진 건지 궁금하네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

 

 

스피커, Type-C 충전 케이블, 설명서와 워런티 카드로 일반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국어로 된 설명서는 한글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의 외형은 누가 봐도 야외활동(아웃도어)에 최적화되어 있는 모습으로 위쪽에는 카라비너(클립)가 있어서 가방이나 필요한 곳에 편리하게 걸어둘 수 있으며 앞쪽 그릴에는 큼지막한 3개의 물리 버튼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터치보다는 물리버튼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않을 만큼의 크기라서 마음에 들더군요. H1 스피커는 블랙, 블루 두 가지 색이 있는데 소개하는 블루는 파랑보다는 청록색에 조금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스피커 바닥에는 충전을 위한 Type-C 포트가 있으며 스피커는 제 예상보다는 좀 더 두께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카라비너가 있는 위쪽으로는 블루투스 연결과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스피커 앞쪽은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측면과 바닥은 TPU 재질로 마감을 했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에 더 중점을 둔 제품인 만큼 스크레치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니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스피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난한 스타일이지만 JBL GO + 클립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H1은 실측은 294g으로 크기를 생각한다면 다소 무거운 편이었습니다. 앞쪽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두께가 좀 있는 편이라 그런 거 같네요. 손목에 걸거나 직접 들고 다니는 제품이 아니긴 하지만 백패킹과 같이 무게에 신경을 쓰는 분들이라면 살짝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바이크나 자전거에서 사용한다면 무게는 좀 더 자유롭겠죠.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난한 편인데 촬영을 하다보니 뭔가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찾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래쪽에 붙어있는 트론스마트 로고가 좀 비뚤어져있네요. 스피커의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만듦새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되네요. 어찌 보면 사소한 부분이지만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나 만족도를 생각한다면 꽤 중요한 부분이라 QC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제품에 가격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은 이런 곳에서 크게 실망을 하기 마련이거든요.

 

 

일체형 카라비너가 있어서 등산이나 나들이 갈 때는 사진처럼 가방의 고리에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자전거나 바이크와 같은 이동수단에도 편리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H1 스피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이지만 디자인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는 좀 나뉠 거라 생각됩니다. 

 

 

카라비너 덕분에 여기저기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진처럼 스피커가 혼자 서있는건 불가능해서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나뉠거 같네요. (사진은 의자의 홈 부분을 이용해서 세웠습니다.)

 

 

H1은 IPx7 등급으로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생활방수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충전단자에 별도의 마개가 없기 때문에 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원 버튼을 약 1초 정도 누르면 스피커가 켜지는데 왼쪽의  LED는 블루투스 상태를, 오른쪽 5개의 동그란 LED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LED는 시간이 지나면 꺼지며 전원버튼을 한번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D의 색으로 표시하거나 2-3개의 LED만 있는 제품들에 비해 더 직관적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LED 배치를 반대로 하는 편이 좀 더 좋았을 거라 생각되더군요. 블루투스 버튼은 오른쪽에 있는데 LED는 왼쪽에 있으니 살짝 거슬리더라고요. 실제 사용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품을 소개하는 리뷰어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체크를 해야 되니까요. ^^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코덱은 aptX, AAC가 아닌 SBC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음향기기들을 소개할 때마다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코덱에 따른 음질의 차이는 아주 적은 편이고 H1의 위치(가격)를 생각해 보면 이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라디오가 아닌 스피커라면 AAC정도는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아닌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테스트를 하던 중에 제품의 스펙이나 소개에서 빠져있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리뷰 처음에 언급을 했던 부분입니다.) 빠져 있는 부분은 "멀티 페어링 & 멀티 포인트" 기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멀티 페어링을 확인하려고 했던 건데 멀티 포인트까지 되는 걸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3만 원 초반대의 블투 스피커에서 멀티 페어링만 지원해도 칭찬해줄만 한데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포인트까지 되는걸 왜 홍보하지 않는 건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이 가격대에서 멀티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품은 정말 흔치 않거든요. 

 

 

트론스마트 스피커는 H1뿐 아니라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에서 앱(app)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생이나 EQ, 전원관리를 할 수 있는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5개의 프리셋과 사용자 EQ까지 합쳐 총 6개의 프리셋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Customize) EQ는 5개의 밴드로 쉽게 편리하게 소리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래프상에서 세로 그래프의 데이터(dB)를 확인할 수 없다는 건 아쉽더군요. 이 부분은 크게 어렵거나 복잡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별도의 프리셋이나 사용자 EQ를 사용하지는 않는데 H1은 EQ를 조금 만져주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사용자 EQ에서는 저음을 많이 올렸고 고음 영역의 Treble도 조금 높였습니다. 사진의 세팅은 야외에서 사용할 때이고 만일 실내라면 Treble를 중간으로 두거나 좀 더 약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으니 취향에 맞게 조절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피커의 경우 저음을 좀 더 강조하는 편이고 실제 사용에서도 이런 부분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기 마련인데 H1은 외형과는 다르게 중고음 대역이 조금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음을 평가할 때 양감이나 타격감 두 개로 표현을 하는데 H1은 타격감이 약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저음의 양이 부족한 편이라 사용자 EQ로 그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보컬 대역의 중음이나 중고역대는 잘 살리는 성향이라 야외에서 적용한 EQ를 실내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음악에 따라서는 살짝 불편할 수도 있으니 장소에 따라서 EQ를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스피커의 출력은 8W로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야외에서도 절대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충분한 소리(출력)를 내주었습니다. (너무 크지 않게 조심을 해야 되는 수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의 음량은 차이가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한 스텝 ~ 두 스텝 정도 크게 출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두 대로 테스트를 했지만 실제로는 "태블릿 & 스마트폰" or "노트북 & 스마트폰"의 조합으로 두 대를 연결한다면 멀티 포인트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20시간 사용이라는 제조사의 설명답게 일주일정도 테스트를 했음에도 배터리는 4칸으로 충분히 남아있었습니다.

 

 

야외 공원이라 바람 소리와 주변의 생활 소음등은 감안해서 들어주세요. 사운드 테스트는 사용자 EQ를 적용한 상태로 재생을 하며 레코더(Zoom H1n)로 녹음을 했습니다. EQ를 조절할 수 없었다면 소리에서는 감점되는 부분이 있었겠지만 앱을 통한 사용자 EQ로 이런 부분들을 많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기본(Default) 상태에서도 저음이 아주 없거나 깡통 같은 소리는 아니지만 베이스(Bass)를 강화한 소리와는 제법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Deep Bass 프리셋은 먹먹함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트론스마트 Mirtune H1 블루투스 스피커의 외형을 보면 실내보다는 야외 활동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체형 카라비너는 활동적인 아웃도어 활동에서 쉽고 빠르게 스피커를 거치(고정)할 수 있으며 캠핑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배터리의 효율 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소리에 대한 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스피커의 성격이나 위치를 생각한다면 다소 의외의 세팅이었습니다. 치고 빠지는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부족했던 저음의 양감은 전용 앱(app)을 사용한다면 사용자 EQ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앱이 없었다면 평가 점수가 많이 깎였을 겁니다.) 전면 로고에 대한 QC나 앱의 개선할 부분이 있었지만 3만 원 초반대의 블투 스피커에서 멀티 포인트와 앱을 지원하는 제품은 찾기 힘들다는 점이 H1의 큰 장점이었으며 이 부분에 대한 홍보 역시 강화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현재 시장에는 비슷한 성격의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제법 많은 편인데 H1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스펙, 기능대비 놀라운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직구의 경우 as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트론스마트가 정식으로 론칭이 된다면 이런 가격 경쟁력은 더더욱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Tronsmart Mirtune H1 블루투스 스피커 상세정보 바로 가기

 

 

 

 

728x90
728x90